2000년 중반부터 국힙 들은 사람임.

산이는 ovc부터해서 jyp까지 도달했던 매우 이례적인 래퍼인데

이것도 걍 실력이 존나 좋아서 박진영이 뽑은거였음

거기서 맛좋은 산 이런거 하다가 끝나고 브랜뉴로 갔지만

그래도 수입적으로는 어쨋든 언더시절보다 훨씬 잘됐음 jyp때는

산이는 어머니 아버지가 청소부랑 주방일을 하셨음

그당시 언더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더블케이나 베이식은

잘알듯이 금수저임

힙합으로 그리고 열정만으로 살라는건 그당시에 여유있는 사람들이나 가능한거였고

이상하게 힙합은 가난해야돼라는 인식이 대중이나 언더씬이나 만연했음

그런데 그걸 깨부순게 도끼 더콰이엇이었음 (빈지노는 금수저기 떄문에 제외)

우리나라 국힙은 무조건 두가지중 하나였음

실력이 탑클래스급에 오르고+와꾸도 괜찮아서 아주 희박한 케이스로 방송사로 나가는 경우

그게 슈프림팀,산이,버벌진트, 에픽하이 등등이었고 그전에 뭐 리쌍 다듀 등 있었지만

개천에 용나는 느낌으로

지금은 개나소나 힙합한다고 깝치지만

저때는 진짜 100% 실력이 존~나게 뛰어나야 탑급으로 올라갈수 있는 시대였음

힙합 잘 안듣거든 힙합을 위한 쇼미같은것도 없고

유튜브도 없고 그냥 진짜 존나 잘해서 홍대그 씬에서도 탑급이 되야 올라가는 시대였음

수능에 비유하자면 올 1등급 전국 수석정도 재능이 돼야 메이저 방송사랑 컨택되서

이름 좀 알릴수 있는 시대였고

지금은 그냥 유튜브로 음악올리고 뮤비찍고 어느정도 뱉기만 하는 3~4등급정도만해도

스타가 될수있는 시대라는거임 솔직히 요즘 래퍼들 기본기도없고 기믹만 있잖아

도끼 더콰이엇이 정말 말도안되는 일을 해낸거고 그게 쇼미와 잘 맞아떨어져서 폭발한거고

그 전까지 진짜 온니 힙합해서 돈을 번다는건 상상조차 할수없었기에

산이는 어쩔수없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