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들은지 1년도 안됐고 외힙도 거의 안 접해본 힙붕이다

간만에 쇼미 옛날 시즌들 정주행 하는데, 몇몇 참가자들을 보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듦

대체 왜 언더부심을 부릴까?

메이저 래퍼들을 욕하며 자신은 순수한 힙합의 수호자인 척 하는 일부 언더래퍼들은 대체 왜 언더부심을 부리는 것일까

힙합이란 전제를 빼고 보면 약간 웃긴 상황이기도 함

자신이 앨범 500장도 겨우 팔리는 망돌이라는 걸 자랑하는 아이돌

자신이 한 달에 행사 한두 번 겨우 들어올까 말까 한 허접인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mc

나한텐 약간 이런 느낌임

본인이 힙합 씬에서 뜰만한 사람이 못된다는 걸 자랑하는 듯한..

또 웃긴 건 정말 제대로 된 국밥 언더래퍼들은 같잖은 언더부심을 딱히 안 부린다는 점이다

항상 어중간한 재능을 가진 애들이 꼭 자기 같은 애들 모아서 크루 결성하고 언더그라운드갱~ 하며 오바떠는 거 같다

그리고 메이저 래퍼들을 배신자라 욕하면서 자신들을 추켜세우는 것도 조금 웃김

메이저 래퍼들도 처음엔 다들 언더였을 텐데 왜 이렇게 욕을 해대는지

언더부심 부리는 애들이랑 다른 점은 딱 하나밖에 없음

메이저 래퍼들은 성공했다는 거

그냥 가망없는 실패자들이 피해의식 가지는 거 같음..

쇼미4 잠깐 보다가 주절거린 거라서 요즘에도 이런 래퍼들이 있는 지는 잘 모르겠음
이런 글 보면서 스크롤 내리느라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