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아 본격적인 야외촬영에 도전해보려고 오늘 저희 5째 데리고 나가봤습니다.

대학MT촌으로 유명한 대성리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아래 기종들로 찍었습니다.

캐논 EOS 1000D

소니 Nex-5t

삼성 핸드폰카메라 (친구꺼, 기종모름)

홍미 노트9s 카메라

잘 찍지도 못하는데 장비도 안좋으니 화질은 양해부탁드립니다.

일부는 동행한 친구가 찍은걸 허락받고 올립니다.

미방(?)

사람많은 시간은 피하기 위해 월요일 아침 개장하자마자 들어갔습니다.

자차가 없기에 대중교통 이용했는데요,

청평버스터미널이나 청평역에서 아침고요수목원이 종점인 버스를 타고 들어갑니다~

입구에서 이곳에 거주중인 듯 한 떼껄룩들이 반겨줍니다.

다행이 인형은 반입금지 품목이 아니였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수목들과 꽃이 전시된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입장!

혹시나해서 입장표 내면서 직원분께 마네킹..(인형) 데리고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상관없다고하심.

사진에는 안찍혔는데 곳곳에 간판으로 방역을 위해서 마스크착용 및 2m 거리두기 필수라고 되어있네요.

입구 바로 앞 쯤에 있는 오두막? 원두막인지 ... 울집 5째 올려주고 찍어주었습니다.

출근하시는 원예사 혹은 정원사 분들과 손님들께 얼굴도장찍음.

흔들다리위에서~

많은 분들이 오가는곳이라 얼렁찍고 ㅌㅌ 했습니다.

첨엔 무서웠는데 두 번째 올라갔을 땐 흔들리는게 재밌더라구요.

이쁘게 찍어보려구 노력중!

이 사진 찍을 때 쯤 손님으로 보이시는 아주머니께서 인형이 이쁘다며 사진 좀 찍어도 되겠느냐 하시더라구요.

정중하게 물어보시고 터치도 없으셔서 ok!

울집 인형 이쁘다며 칭찬해주니 속으로는 엄청 기분 좋았음.

입구에서 얼마못가 식당이 있습니다.

아까 위에 표지판에서도 한 번 확인했지만, 자연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뱀도 있고 벌도 좀 나올 수 있다네요.

찍는동안 뱀은 못봤는데 벌은 여러종류 봤습니다.

말벌도있고 호박벌도 있고~

친구는 분재가 엄청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구요.

중년이되면 집에 잔뜩 키울 것 같습니다.

비밀의정원!?

비밀의 정원이란 이름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이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근데 이때부터 제가 가져온 카메라들이 파업을 하기 시작해서 폰카로 찍기 시작했습니다.

캐논 1000D는 IOS암만 조정해도 명암 조절이 안되고

소니 Nex-5t 는 사진촬영모드가 마음대로 바뀌기 시작.

노장들이라 그러려니 하고 단념했습니다.

폰카가 생각보다 명암조절은 잘 되더라구요!

근데 해상도 문제인지 확대되면 노이즈가 장난아닙니다.

얼렁 카메라 다시 사야지..

가을 꽃들이 정말 이쁩니다.

정원사분들이 정말 많은데 그래서 그런지 관리도 잘 되어 있습니다.

물레방아쪽에서 사진찍을 때 아까 인형사진 찍고가신 아주머니 또 만남 ㅋㅋㅋ

아주머니께서 귀엽다며 또 찍어 가셨습니다.

인형이라 올려두고 찍었지만, 사람은 절대 난간에 기대거나 올라가지마시길.

위험하다고 올라가거나 기대지말라고 포인트마다 안내표지판이 있었음.

이쁜집.

나도 저런 단독주택에 살 날이 올까...

시원한 계곡.

근데 들어가지 말라고 되어있음.

연못이 있어요~

다람쥐를 만났습니다.

가까이 왔었는데, 너무 빨라서 제대로된 사진은 못찍었네요.

한국식정원.

가옥뒤에 이쁜 연못.

너도 오늘 손목이 많이 아팠겠구나.

첨보는 꽃이어서 뭔 꽃인가 친구에게 물어봤는데 친구도 모른다네요.

그런데 지나가던 아저씨(손님으로추정)께서 시크하게 "달리아." 라고 알려주고 가심 ㅋㅋㅋ

이꽃이 잔뜩 핀 곳이 있었는데 아주머니들에게 핫한 포토존이라 접근하기가 힘들어서 그냥왔습니다.

이거 찍는 동안에도 아주머니들 오셔서 "인형 이쁘네." 라고 여러번 칭찬하고가심.

아주머니들이 소녀감성이 남아있으신지 인형에 굉장히 호의적임.

돌아오는 길에 멋져보이는 오두막 사진을 마지막으로 촬영을 마쳤습니다.

카메라 얼렁 사야지...

++

수정사항) 폰으로 찍은 인형사진 고화질로 재업로드 하였습니다. 풍경사진은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