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 마카롱 만든 후로 딱히 떠오르는 디자인이 없어서 탱카롱은 안만들고 있었는데

요즘 가을이라 맥미러뷰 뮤비 보니까 갑자기 떠오르는게 생겨서 만들어봤어.

맥미러뷰 착장은 다 예쁘지만 그중에서도 내 최애인 꽃밭탱을 모티브로 만듦.

바로 이 착장!

먼저 여느때와 다름 없이 머랭 올려주고

뮤비 속 옷을 잘 보면 그냥 핑크색 드레스가 아니라 가슴팍 부분에 진한 핑크로 그라데이션 돼있는 핑크더라구.

그래서 저 옷 디자인을 최대한 살려줄거야.

올려둔 머랭을 반으로 나눠서 하나는 연핑크(옷 부분)로 조색을,

다른 하나는 흑갈색(머리카락 부분)으로 조색을 해줬어.

머랭에 가루들을 체쳐넣어 섞어주면 반죽 완성.

아까 그 옷부분에 그라데이션을 살려준다고 했었지?

짤주머니에 반죽을 담기 전에 젓가락을 이용해서 색소를 묻혀주고 핑크색 반죽을 넣으면 돼.

두 개의 반죽을 각각 짤주머니에 담은 후 큰 짤주머니에 한꺼번에 담아준 다음

(이게 무슨 말인지는 영상을 보면 이해가 될 것 같아)

유산지에 짜고 말려준 후 오븐에 구워주면 꼬끄 완성이야.

필링은 장미 필링으로 결정했어.

장미 향이 최대한 방해받지 않도록 빠따봄브같은 노른자가 들어간 버터크림보단,

깔끔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이탈리안 버터크림을 사용.

깍지를 낀 짤주머니에 크림을 담고 장미모양으로 여러개 만든 다음

냉장고에 잠시 넣어서 살짝 굳혀줘.

요건 핑크색 꽃들!

뮤비를 보니까 꽃들이 대부분 핑크색 아니면 하얀색이더라고.

그래서 나도 흰 색이랑 핑크색 꽃만 만들었어

꼬끄에 꽃들을 올려준 다음

이파리를 짜주면

맥미러뷰카롱 완성.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보고싶다던 사람들이 있어서 영상 만들어서 올렸어.

혹시 더 자세한게 궁금하면 영상 보면 될 것 같아

(수익 안나옴)

에이드는 다시만난 핑크빛 에이드

(무슨 소린지는 카페 가본 사람만 알음ㄹㅇㅋㅋ)

맛은 뭐랄까...

나도 장미맛은 처음 먹어봐서 사실 먹기 전엔 화장품맛 나면서 역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역하지도 않고 음...달콤한 꽃을 먹는 느낌이었어.

김태연 5주년 축하해 사랑해

원래는 과자랑 빵 올리는 곳에 올리려고 했는데

너네 먼저 보여줄게

호박전은 녹차 약과는 초코 표고버섯전은 인절미 맛이얌

무화과가 제철이라서 무화과 타르트 만들어봤어

사실 그냥 먹어도 되긴 하는데 갑자기 만들기 귀찮은걸 만들어보고싶더라구...

하루 전에 만들어 약 반나절동안 휴지시킨 반죽을 각봉에 대고 밀어펴준다음

타공타르트틀에 넣어서 타르트지 먼저 구워줬어

타공타르트틀은 처음 써보는데 이거 좋더라 누름돌 안넣어구워도 되는게 개편함ㄹㅇㄹㅇ

1차로 구운 타르트지에 아몬드 크림 넣고 와인에 절여둔 반건조 무화과를 넣은 다음 구워줬어

그 다음엔 무화과 와인콩포트 졸인걸 올리고

크림은 바닐라크림치즈크림이야

크림치즈의 시큼한(?) 맛이랑 무화과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선택하고

바닐라빈은 내가 좋아해서 넣었는데 무화과랑 되게 잘어울리더라구

손질한 과일을 올리고 미로와를 바른 다음

위에 다진 피스타치오랑 레몬제스트를 뿌려주면 완성

바닐라라떼 만들어서 같이 먹었어 

크림을 많이 달지 않게 만들었더니 아빠가 안달고 맛있다고 많이 드셨음

좋은 하루 보내 과빵갤러들아

날씨가 좋아서 기분도 좋네

+) 이건 만들기 전에 스케치한거

완전 비슷하게 됐지 않음?!

뭐 요즘 루피짤 합성해서 군침이 싹 도노...이런거 유행하더라고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도 나오고

그래서 그걸로 마카롱 만들어보면 웃길 것 같아서 한 번 만들어봤음

도안은 컴퓨터를 잘 못다루니까 수작업으로 그려줬어

머랭 올리고

체쳐놓은 가루들을 섞은 다음에 눈,코,이빨할 반죽만 따로 덜어둠

남은 반죽은 빨간 색소 넣어서 마카로나쥬 해주고

도안대로 짠 다음 아까 덜어둔 반죽을 이용해서 눈코입 그리기

굽고 나서 세필붓과 식용색소를 이용해서 디테일함을 더해줬어

필링은 이탈리안 버터크림에 딸기잼 섞은거.

머리카락은 아이싱으로 만든거얌

다 만든 마카롱들

카카오톡 이모티콘 보면서 그렸음ㅋㅋ

뭔가 나한테 욕하는 것 같다

때려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