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추석연휴 공릉천 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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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추석연휴 공릉천 탐조앱에서 작성

쌍살벌

2021.09.21 10:36:50

조회 42647 추천 387 댓글 247

추석연휴 공릉천 짧은 탐조!!

3시부터 5시까지! 두시간정도 짧게 탐조하며 만난 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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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 꿀Tip) 추수를 일찍 끝낸 물논에서는 꺅도요를 볼 수 있다!

작고 귀여운 꺅도요들

공릉천에서 유일하게 추수 끝내고 물이 차있는데라 그런지

40마리 이상의 많은 꺅도요들이 저 논 하나에 몰려있음!!

멧비둘기와 약간 어색한 조합

생각보다 꺅도요 엄청 작아!!

잘생긴 중백로

물때까치!!

작년 겨울 봤던곳에 가보니 그자리 그대로 앉아있음!

아마도 작년에 겨울났던 그녀석인듯 ㅋㅋ

야 너 뭐냐?

저리 안가냐??

아야!

잠자리한테 공격당하는 동네북 물때까치 따흐흑.. ㅜㅜ

물때까치도 그렇고 뒤에 하늘도 그렇고 엄청 이쁘다..

긁적긁적

무자비하게 심장을 폭행중 ㄷㄷㄷ♡.♡

증명사진 ㄷㄷㄷ

빠빠이

바로앞에서 한참동안 앉아있어서

사진도 잘나오고 눈으로도 잘보여서

굉장히 즐거웠음!!

킹가리

오랜만에보는 딱수!

딱암도 같이!!

그리고 멀리서 오리같은게 날라오는데 좀 커서 보니까..

우와 ! 큰기러기가 벌써 왔더라!!

반가워~~!!

삑삑삑 소리내면서 날라가던 흰뺨검둥오리

막짤은 귀여운 황조롱이 수컷!

추석연휴 공릉천 탐조 1

엊그제는 2시간정도 짧게 탐조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가서 해질때까지 보고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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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도요

바로앞에서 도망도 안가고 있어서 화질좋게 찍을 수 있었음.

꺅도요 증명사진 획득!

마른 풀에서 저러고 있으면

보호색 때문에 의외로 찾기 힘들다.

사냥...gif

엊그제 봤던 큰기러기 세마리

뿅 뿅 뿅 울면서 날라댕기는 청다리도요

흰등밭종다리

오늘따라 공릉천에 엄청 많이 보인다.

송촌동, 갈현리에 적어도 10마리 이상 있는듯.

그리고 얘 엄청 귀여운게

자기혼자 논두렁에서 막 폴짝폴짝 뛰어다니다가

나한테 막 돌진하더니 뒤늦게 발견해서 호다닥 도망감 ㅋㅋ

메뚜기 보고 놀라는 흰등밭 ㅠㅠㅠ

진짜 엄청 귀엽당

그리고 쭉 돌아댕기는데 옆으로 뭐가 슉 지나가서 보니

비둘기조롱이 어린새가 사냥중이였다!!

논 위를 스쳐다니며 잠자리를 주로 먹음.

그렇게 쭉 사냥하다가 바로앞 전깃줄에 앉았는데!

근데 앉자마자 바로밑으로 트럭이 지나가서

바로 멀리 날라가버림 ㅜㅜ

검은딱새

참새는 아닌 좀 특이한 새가 날라가서

쫒아가보니 검은딱새였음! 디게 오랜만에 본다.

노랑할미새

얘도 요즘 공릉천에 많이 보이는 녀석임.

때까치

객개개객객 시끄럽게 운다.

물때까치

갑자기 날아와서 길막함 ;;

밑으로 지나가면 100% 날라갈거같아서

뒷길로 돌아갔음 ㅋㅋ

검은댕기해오라기

귀여운 물총새

논둑에 숨어있는 꺅도요들

점심쯤 되니까 더워서 그런지 꺅도요들이

다 논으로 숨어서 잘 안보인다.

꿩가족

오른쪽에 장끼도 있었는데 아쉼게 사진엔 짤렸다.

흰뺨검둥오리들

추수철 되니까 오리들이 바글바글 몰려댕긴다.

까치와

까치한테 쫒기는 황조롱이

양까치놈들 가만히 잘 있는 새들마다 가서 시비걸고 댕긴다.

(사진이 많아져서 글 2개로 나눔 ㅈㅅ)

추석연휴 공릉천 탐조 2

쭉 탐조중 낮익은 얼굴을 발견했다.

바로 비둘기조롱이 수컷.

쌍안경으로 어디로가나 쭉 따라가보니

다른 비둘기조롱이랑 같이 전깃줄에 앉았다.

바로 그 전봇대로 달려갔다.

도착하니 수컷은 그대로 앉아있고

암컷은 열심히 사냥중이었다.

그때 비둘기조롱이 밑으로 지나가는 왕사마귀

전깃줄에 있던 수컷이 출동한다.

사마귀 사냥 성공

전깃줄에 대충 앉아서 먹으려고 하는데

사마귀놈이 쫌 쎄보인다.

비롱이가 머리를 딸라는 순간

눈을 찌르며 공격하는 사마귀와

고통스러워하는 비롱이

이때 비롱이가 좀 빡쳤는지

찌르든 말든 그냥 다리까지 통째로 삼켜버렸다. ㅎㄷㄷ

너무 자연스럽게 끼는 멧비와 노랑할미새

근데 얘네가 웃긴게 비둘기조롱이는 완전 개무시해놓고

물때까치 오자마자 바로 도망간다 ㅋㅋ

옆에 비둘기조롱이가 있든 말든 신경안쓰는 도도한넘

다소곳한 자세로 전깃줄에서 뛰어내리더니

여치 한마리 잡아오더니

맛있게 뜯어먹는다.

배부르게 먹고 쉬고있는데 나타난 까치

까치때문에 물때까치도 날라가고 비둘기조롱이도 날았다.

근데 얘가 내 머리 위에서 삥삥 돌면서

야무지게 팬서비스 해주더니

정말, 바로앞에 앉았줬다.

심지어 역광도 아니였음!!

그래서 엄청찍었음 ㅋㅋ

뒤에 배경도 그렇고 비롱이도 그렇고 진짜 이쁘다.

외연도 갔다와서 이렇게 많이찍은건 처음인듯 ㅋㅋ

이러고 한참을 있다가 날라가서 나도 나왔음

집에 가기 전에 꺅도요 있던데를 한번 더 들렀다.

아침엔 4마리정도 있었는데

오후되니까 15마리 이상 있었음.

그리고 나가는길에 있던 황조롱이

얘도 사마귀 잡아서 뜯어먹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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