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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초고퀄 브리프케이스를 만들어 보자(최종)

으깬건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12 09:57:13
조회 51976 추천 353 댓글 296

- (스압) 초고퀄 브리프케이스를 만들어 보자 (1)

안녕 가죽을 좋아하고 쓰고 만드는 모든人들아~!!


나는 소소하게 가방만드는걸 업으로 하는 사람이야 ㅎㅎ


예전에 20대때는 솔직히 명품가방 사는걸 이해를 1도 못했었는데 이 업에 빠져 살다가 보니 이들이 왜 열광하는가에 대해서 2만% 이해하게되고 지금은 거의 관음증환

자 수준이야...(지하철,고속버스터미널,엘레베이터가 가방 공부 하기 제일 좋은 장소다...대신 절때 사진은 안찍는다 ㅋ)


작업을 하면서 왜!!!도대체 왜!!!!! 디테일을 더 주기위해서 몇날 몇일을 고민했는가...마감을 더 완벽히 하기위해서 고심헸는가에 대해 적어볼려고 해


후에 작업일지처럼 만들면 되돌아 보게도 되고 반성도 할테고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했나의 과정도 옅볼수있을테니까ㅎ


그래서 설명을 할때 사진첨삭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해야할지가 지금 제일 고민이야 ㅠㅠ


글만 적으면 이해가 어렵자나 ㅠㅠ


가방만 만들줄 알지 사실 이런 커뮤니티는 처음이고 글재주가 없어도 이해해줘 ㅎㅎ;;


내가 생각하는 가죽공예는 주로하는 작업들중에 크게는 가방(소품포함), 신발로 나뉜다고 본다. (물론 다른분들 영역도 충분히 존중합니다!!!여러분들이 계셔서 아직까지 우리나라 가죽공예가 맥을 이어나간다고 생각합니다!!배고픈 직업인데도 끝까지 남아주셔서들 감사합니다!!)


신발은 아예 다른 영역이고 나는 모르니까 패스~


그중에 가방!!중에서도 다레스백이라는 가방을 적어볼거야


나는 이 일을 하면서 명품 브랜드라인중 구찌 홀스빗, 루이뷔통 카퓌신, 입생로랑의 케이트 같은 선이 딱딱 떨어지고 힘있는(형태가 흐트러지지않는) 가방을 좋아하는 성향을 발견하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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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홀스빗 - GUCCI 공식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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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 카퓌신 - LOUIS VUITTON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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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생로랑 KATE - SAINT LAURENT 공식 홈페이지)


선이 딱딱 떨어지는 클래식한 느낌의 가방이(아마도 성격탓인가봐;;) 깔끔하고 좋더라고...


그래서 개인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한 아이템을 찾던중 특화시켜서 밀고 나가야겠다는 가방이 바로바로바로...다레스백이야!!


보통 가방의 입구에 철재나 알루미늄 프레임을 넣어서 형태를 잡는 종류의 가방을 통상적으로 doctor bag, dulles bag 라고도 부르며 의사들이 들고 다니는 왕진가방에서 변형이 되었다고들 해


아이템을 정하고 난뒤 맨붕에 빠진다....


난 얘가 이렇게나 손이 많이 가방인줄 생각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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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저작권때문에 어디까지 써야될지 몰라서 일단 내껄 쓰는걸로.;;;;(난 법이 너무 무섭다;;)


이렇게 사용자의 필요성에 따라서 파티션이 없거나 1~2개 정도로 칸도 나눠주고 볼펜 꽂이도 만들고 오픈포켓도 만들고 지퍼 포켓도 만들고 해서 내부수납 구색을 갖춰줘 ㅋ(항상 만들면서 드는생각이...볼펜 꽂이 쓰는사람이 있나...싶어 ㅋㅋㅋㅋㅋㅋ그래도 구색은 갖춰줘야 하니 ㅋㅋ)


보통의 가방만드는 사람은 거의 두가지로 나뉜다


1.처음부터 끝까지(디자인부터 포장) 혼자 다 만드는 사람


2.디자인만 하고 샘플실에 맡긴뒤 공장에 주문하는 사람


1번이 낫다 2번이 낫다는 이야기 절때 할수가 없어. 퀄의 차이는 개인이든 공장이든 본인이 걸어놓은 브랜드의 차이지 사실 명품라인도 전부 공장화 잖아??걔들도 재단하는놈은 퇴근까지 재단만,미싱 하는놈은 미싱만, 본드칠 하는놈은 뒤지라고 본드칠만, 기리메 바르는놈은 기리메만 죽어라고 찍어내고 만든다. 심지어 출근하믄 핸드폰 같은거 다 압수라고 들었다 ㅋㅋㅋㅋㅋ


단도직입적으로 일단은 다레스백으로 위의 퀄리티를 유지하며 2번은 우리나라에 절때 있을수 없다


위에 손이 많이가는 가방이라 했자나???다레스는 가성비 측면에서 ㅈㅁ 수준이라서 공장에서 우르르 찍어낼수가 없다 (내가 공장사장이라도 안한다 ㅋ)


그럼....굶어죽...을수가 없어서...내가 공장이 되자!!!!!!!!!라는 일념으로 나를 스스로 공장화 시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은 퀄리티를 유지하며 시간을 줄일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를 고민했다


1.잠줄이기(명절에 고향에 잠자러간다 ㅋ)


2.공정의 기계화와 동선낭비 방지


1번은 의지로 되는데 2번은 내 의지와 무관하자나??? 그래서 일단 재단부터 어떻게 할까 짱구를 굴려봤다 그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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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방법처럼 철형으로 대체했어


일단 철형을 쓰면 좋은점이 시간단축도 있겠지만 균일한 크기, 모양으로 재단이 가능하니 제품퀄이 확~!!!올라간다


(물론 손재단 일일히 하시는분들도 계신다! 그런데 어느정도 수량이 넘어가면 일일이 다 손으로 못자른다 ㅋㅋㅋㅋㅋㅋ)


또 기리메(베이스코트, 엣지코트)도 단차가 확연히 줄어드니 시간이 엄청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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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사의 기리메


가죽의 마감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1.엣지코트

2.시접


가죽 2장 이상을 접합하고(중간에 보강제포함) 그 단면을 약품을 발라 마감하는것을 기리메 또는 엣지코트라 부른다


사실이게 시간이 젤 많이 걸린다...왜냐믄.....이건 걍 답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최대한 단차 줄이고 약바르고-말리고-사포-약바르고-말리고-사포 무한 반복밖에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까지 하느냐!!!!!!!작업자가 만족할때 까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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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때까지 한다.....팔을주고 엣지를 얻.......기는 개뿔!!!약이 완전히 말라야 사포질이 가능한데 막이 형성된 안이 안마르믄 시간 잡아먹는 영역이다 걍 라디오 들으면서 계속 약바르고-말리고-히팅건-사포 무한반복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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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접이야~그냥 봐도 기리메보단 쉬울것 같지???ㅎㅎ 걍 가죽으로 감싸면 끝이니 ㅎㅎ


제품을 사용하다가 세월이 흘러흘러~~마감의 차이는 제작자의 취향인데 소비자의 눈에 기리메의 탈락은 불량이고 시접의 까짐은 사용자의 실수 내지는 세월의 흔적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 ㅎ 기리메도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게 마련이고 시접도 오래쓰다보면 가죽이 까지기 마련이야


아 근데 그건 있다!!!!얇게 여러번 올리면 내구도가 올라가긴해! 그리고 명품라인도 각 제조사 마다 기리메가 방식이 다 틀려 ㅎ 어디는 두껍게 어디는 얇게....


와....근데 이거 글적는거 시간 ㅈㄹ 잡아먹네 ㅋ


제작기 시작도 안했는데 서론에 살 몇개 붙이니 3시간 후딱 잡아먹노ㅡㅡ


그전에 이미 제작한건 사진을 안 찍어서 ;;;;제작 하면서 살살살 적어보께


사진 찍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모든걸 혼자하다보니 시간도 잡아먹고 구도도 엉망일테지만 도전!!!!!!!


글적는데 힘나게 추천 좀 눌러주라 ㅋ






- (스압) 초고퀄 브리프케이스를 만들어 보자(최종)

자 이제 대망의 핸들이다!!


일본에선 주로 독고가죽을 한장한장 겹쳐서 일일히 깎아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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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립감도 좋고 뭐도 좋고 뭐도 좋고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어 ㅡㅡ


깎아만든 심재로 만들 핸들과 이태리산 침심 넣은 핸들과의 그립감을 손으로 느낄수 있으면 그에 맞는 일에 종사하자


차이는 미미하다 그시간에 다른 공정 한번 더 하자!!!!!!!! (일본애들은 칼 가는것도 일주일씩 가르치드라...칼을 엑스칼리버로 만들어서 제작해도 제품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제품에 영향을 미칠 정도라믄 걍 칼가는거 자체가 안된거고 기본기 자첵 미달이란뜻이다)



재료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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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 빈공간만큼 잘라네고 피할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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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딩하고 말렸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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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성형 하듯이 본폴더로 꼭꼭~눌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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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하고 실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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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나사 붙을정도로 공간을 냅두고 딱!!2등분해서 접는다


그리고 군더더기 가죽을 제거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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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이제 빠우질 하러 가야지??




이 그라인더 휠 찾는다고 시껍했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을지로 싹다 뒤지고 빠우집 가도 무슨휠인지 자체를 모르더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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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휠이 가죽을 한장한장 잘라서 붙인것 같아. 천이랑 가죽이랑 번갈아 있는듯해.


근데 휠을 사면 머하누?? 휠 내경이 안맞아서 붓싱을 깎아야 하는데 근처에 철공소도 없을뿐더러 저거 하나깎으러 가면 눈치 졸라 줘 ㅋㅋ


저거 하나 깎는다고 돈을 얼마나 받겠으며 귀찮고 하것지 대량도 아니니까 ㅋㅋ


원래 저런건 아는데 있으믄 담배값주고 깎으믄 되는데 그러질 못하자나?????


그래서 또 짱구를 굴렸지.....ㅋㅋ


3D 프린터로 부싱을 깎아서 체결을 하니까 빠우기 완성~~~~


참고로 빠우기 통체로 제작하는데 물으니 200부르더라....


호갱님은 니나 되시고 그라인더 1마력 + 버핑(빠우)휠 + 붓싱까지 40에 끝냈다 ㅋㅋㅋㅋ 개꿀~~~~


단면은 마찰열 때문에 타는듯이 새까매져 ㅋㅋ


근데 베이스코트, 엣지 코트를 발라줄거라서 전~~~혀 노상관


그렇게 해서 나사본드를 바르고 체결해준다


나사본드는 록타이트써라 일반 950바르면 무조건 풀린다 무조건!!록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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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하나 빼무따!!!!


속고발을 달아야되!! 속고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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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 가죽을 감싸야되는데 안쪽에 말려들어가면 두꺼워지기 때문에 양쪽 피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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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면이 딱!!!떨어지는게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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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4개를 체결한다...


그리고 카메라 세팅하고 조명 세팅하고 작품사진을 찍어본다...


카메라 조명세팅은 전에 사진찍은걸로 대체할께~!


지금 작업하고 개판인 상태라 청소 해야됨 ㅋㅋㅋㅋㅋㅋㅋ조온~~~나 빡셈 청소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대하시라~~~~~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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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이니셜까지 박은걸 올리면 참 좋은데 이니셜이 다 틀리다 보니 그전에 찍어놓은 사진만 올릴께 양해해줘 ㅠㅠ


이니셜을 찍어버리면 고객께 제품이 나갈수가 없자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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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궁금한 사람들 있을까바 다른색깔도 올려볼께


라고 했는데 용량때매 안올라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잘된거 같아 ㅋ


사실 이걸 업으로 하는사람이라서 여러가지 걱정이 많았거든 ㅎ 나중에 문제되믄 이글도 삭제 할께


근데 업으로 하는사람이 제작기를 적었다는건 그만큼 정보제공 차원으로 적은거니까 이해해줬으면 해 ㅎ(밥벌인데 누가 오픈할라고 하것어?)


이런 멋스러운 형태의 가방이 있다는건 나도 일하기전엔 몰랐거든 ㅎㅎ(나만 멋스럽다 생각하는가???;;;)


후기를 또 추가하자면.....


일단은 보통의 아타셰 케이스에서 잘 안쓰는 군더더기들은 다 빼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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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쓰는 구조를 없애고 더 잘쓰는구조를 늘리자는 생각이었어 ( 아파트 베란다 확장 이유를 알겠어)


또 하이엔드급과 잘못 만들어진 다레스백을 비교하자면...


우선 하이엔드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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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인것 같아


딱 봐도 별거 없지???


핸드백 회사로 유명한 명품 라인들도 다레스를 만들긴해


근데 워낙 초고가라서 100퍼 커스텀제작이야


의외로 꾸찌나 샤넬같은데 커스텀 제작 어마무시하게 해...일반인들은 살수 없지만...ㅎ그래서 사진을 구할수가 없어 ㅡㅡ


사진 올리기 미안한 잘못 만들어진 다레스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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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도가 될것같아 ( 전세계의 다레스가 주로 똑같은 부분에서 문제를 일으킴 ㅋㅋㅋㅋㅋ)


보통 파티션 때문에 옆판들이 형편없이 틀어지거든??? 그래서 파티션을 아예 빼버리는 경우가 허다해


위에 톰브라운꺼도 뺏지???캐주얼하게 드는것들도 싹 다 빼버리는걸 채택하더라고 다들???


그게 맘편하니까 ㅋ (파티션 2장짜리는 본드칠도 겁나 빡세다 자세 ㅈㄴ 안나옴 ㅋㅋ)


뭣같은 가방인지 아닌지 볼때는 원래 네츄럴하게 접히는 가죽재질인지(의도해서 만든), 접히다 보니 불편해 보이는지만 파악하면 찾기 쉬울거야ㅎ


저런 일이 없으려면 보강을 튼튼히!!! 패턴을 쪽바로!!!!!!!(칼갈아서 핫토리 한조검 만들 시간에 걍 패턴이나 한번 더 떠바라)



음...끝으로 내가 공예를 하면서 느낌점을 간략하게 적어본다면...


1. 고부가가치의 산업이다


다른댓글에도 적은적 있지만 정말이지 잘만들고 제대로 만들면 재료대비 고부가가치 산업인건 확실하다.

단 재료 대비이다. ~쟁이라 하자나???우린 기술자들이고 저 한가지 물건을 만들기 위해서 단편적으로 드는 정성과 시간을 제외하고라도 그간의 과정들의 피땀까지 계산해주라. 무시못하는 시간과 금액이다.


2. 거품이 많다


일단은 공구나 장비분야다. 같은 공구라도 공예가 묻으면 비싸진다. 단도직입적인 예로 노기스 하나 사는데 같은 인터넷 상인데도 설계장비(?)건축(?)이랑 가죽공예 재료상에 파는 똑같은 노기스가 가격이 두배차이나더라. 이런 가격들이 소비자의 제품에 고스란히 묻어날수밖에 없으니 참 씁슬하지...심지어 아직도 국내에서 구할수없는 부자재가 꽤있다...수입해서 팔 사람 팔아라 ㅋㅋㅋㅋㅋ수입 가죽도 마찬가지다


3. 생각보다 양심없는 판매자 엄청많다

언젠가 들은적이 있다. 백화점 명품매장에 가서 제품마감보면 실제 소규모 공방하는 사람들 보다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심지어 명품 공홈에 올라오는 사진조차도 땀이 튀어있는걸 봤다. 카더라에 의하면 같은 메이커 같은 모델이라도 문제 될만한 제품은 한국으로 보낸단다....참..씁슬하지...국제 호구로 인정받은거니까....근데 유명 명품 라인도저런데 하물며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오죽하겠나. 그냥 뭐...모르고 쓰길 바람이겠지....근데 사실 소비자들은 잘몰라...제작자만 아는 실수인거지 ㅎ 어느정도 타협하는건 맞다고 보는데 진짜 개똥처럼 한 제품도 수두룩빽빽하다 ㅋㅋ

이 글도 적은적이 있는데 소비자는 우리의 호구가 아니다. 제작자로서의 곤조를 가지자


글을 적다가 보니 너무 급하게 마무리 지은게 아닌가 싶다. 사실 내심 글이 너무 늘어지고 루즈한게 아닌가 싶어서 조금 진도를 더 빼긴 했다 ㅋ


혹시나 궁금한거 있는사람 물어봐바 아는선에선 가감없이 오픈하께


글적는데 힘나게 추천 좀 눌러주라 ㅋㅋㅋ






- (스압) 초고퀄 브리프케이스를 만들어 보자 (2)

- (스압) 초고퀄 브리프케이스를 만들어 보자 (3)

- (스압) 초고퀄 브리프케이스를 만들어 보자 (4)

- (스압) 초고퀄 브리프케이스를 만들어 보자 (5)





출처: 가죽공예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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