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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친구들이랑 속기 바둑 대회 개최한 후기

ㅇㅇ(98.227) 2022.11.17 16:01:21
조회 49621 추천 435 댓글 249

미국 중부지역 바둑대회 갔다온 후기
친구들이랑 바둑대회 개최 및 참가한 후기


올해 5월달에 바둑대회 열고 글 썼던 사람임


반년이 지나서 친구들이랑 다시 한번 바둑대회를 열기로 했음


이번엔 여러모로 규모를 더 키워서 해보기로 함


일단 당연히 상금을 키워서 우승상금 500불 준우승 300불로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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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hicagobaduk.com/

디자인 하는 진저라는 친구한테 로고 디자인 맡기고 웹사이트 다시 만듬

아무래도 상금이 올랐기 때문에 참가비가 올랐음

Open Section 이 45달러

Main Section 이 30달러

제한시간 15분 30초 초읽기 5회

오픈 16명 메인 79명 100명이 조금 안되는 사람이 접수함


그중에서 눈에 띄었던 한 사람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접수한 전 인천 지역연구생 한분이 있었음

취미가 외국 바둑대회 참가하시는거라고 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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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둑협회 미래 회장님이신 Devin Fraze 가 바둑판이랑 시계 밑 상품등 스폰해줌

http://www.baduk.club

웹사이트 운영도 하시면서 바둑 보급에 힘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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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우승 트로피가 작다는 의견이 있어서 이번엔 진짜 큼지막한놈으로 주문했음

그 외에도 가장 많은 대국을 한 사람, 최고령자, 최연소 참가자 등에게 주는 상품도 주문함

그리고 Yellow Mountain Import에서 스폰 받아서 상품 몇개 지원받고

유럽에서 바둑 보급하는 황인성8단 온라인 바둑 도장 스폰도 추가로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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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나는 좀 특별한 임무를 배정받았는데

그것은 바로 오프닝 세레모니 연주

지난 대회때는 대회시작 10시간 전에 즉흥으로 고스트바둑왕 오프닝 대충 연습해서 연주했는데

이번에는 정식으로 요청 받아서 해주는 대신 점심이랑 음료수 공짜로 받아먹기로 함

내 친구들 중 한명이 진격의 거인 팬이라 진격거 오프닝을 쳐달라고 했었는데

밝은 곡이 좋겠다 싶어서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ost Jump Up Super Star 을 치기로 함


나름열심히 연습했는데 중간에 실수가 많아서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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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섹션 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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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섹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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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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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바둑tv에서 영어로 강좌도 찍은적 있는 Shawn Ray

급 기력자들 지도대국 둬주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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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구생 vs 대만 8단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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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구생 vs Alex Qi 프로 1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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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대만 8단 친구 vs Alex Qi 프로 1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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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하고 2번 바둑판은 트위치 미국바둑협회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함

프로기사 Eric Lui 한테 해설도 맡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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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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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1등: Albert Yen 8단

2등: Alex Qi 프로 1단

3등: 이태영 6단


3등하신분은 내가 개인적으로 아는 목사님이신데

옛날에 아마국수전 16강에도 들었었다나 하는 이야기는 건너 들음

지난 대회때 내가 이겼었던 분인데 이번엔 매칭운도 좀 좋으셔서 4승 1패 하심

Alex Qi와 같은 4승 1패지만 승자승 원칙에 의해 3등

나는 3승 2패로 공동 4등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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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이후에 참가자들한테 간단한 설문조사도 함

이틀에 걸쳐서 하는 대회 열면 올 의향이 있는지, 머물곳을 호스팅할 의향이 있는지 등등

반응이 좋다고 판단되면 내년에는 대학 건물 하나 빌려서 이틀 대회를 개최해볼까 생각중임


-끝-


미국 애니 컨벤션 행사 가서 바둑 보급하고 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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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집에서 15분정도 남쪽으로 가면 시카고 오헤어 국제 공항이 있는데 

거기 근처에서 매년마다 큰 규모의 애니메이션 행사를 함

고스트 바둑왕이 나름 유명한 만화니까 친구들이랑 같이 가서 덕후들한테 바둑 보급하려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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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벤트가 열린 건물중 하나인 Hyatt Regency

벌써부터 옷차림이 심상치 않은 귀살대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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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과 21일 2일동안 건물 지하쪽의 방 하나를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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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건물 들어오려면 필요한 뱃지

어차피 예전글에서 이름 공개 했으니까 딱히 가리진 않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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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사이즈는 대충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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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은 아침 일찍 후딱후딱 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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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나마 바둑 막 배운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대회를 열었는데

입상한 사람들한테 준 상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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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바둑알 초콜릿 주문해서 오는 사람들한테 나눠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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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모르겠고 오른쪽은 무천도사 할아버지 코스튬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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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흑잡은 친구는 처음 두는데 굉장히 빠르게 배워서 똑똑히 기억남

얘는 좀 하면 금방 1단 달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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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완전 초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중수까지는 안되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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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전국시대 모험이야기 찍다가 갑자기 바둑 배우러 왔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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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히 수상한 녀석도 왔다갔음

참고로 팔부분에 있는 지퍼에서 칼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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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좀 둘줄 아는 친구들은 한번에 이런식으로 다면기 두면서 놀아줌

오른쪽은 이전글 대회에서 우승한 8단 대만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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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도합 20시간동안 ㅈㄴ 힘들게 가르쳤는데

바둑 보급에 도움이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바둑고수 귀신이 붙어다닐거같은 차림의 사람은 오지 않았다



출처: 바둑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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