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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입문당한 바린이가 바이크를 타는 이야기 (장문)

세할디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17 10:50:49
조회 33892 추천 120 댓글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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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고앵이.


보닌 솔찍히 오토바이 생각 진짜 단 1도 없었음

중학생 때 철 덜 들었을 때 친구들이 택트50cc짜리 딸키 쳐가지고 뽀려온거 뒷좌석에타고

하늘에계신 어머니아버지 이 미친놈이 사고좀 안내게 저 좀 도와주세요 이러면서 끌려다닌게 처음이자 마지막 오도방 경험임..








하여간 여담은 미루고 이야기를 하면.




때는 21년 6월경

어느날과 다름없이 회사에 출근해서 일하고 조뻉이 까고있었는데

뜬금없이 회사의 대장이라는 사람이 날 부름

이양반이 갑자기 날 왜 부르나.. 싶어서 일하던 도중에 사무동으로 건너감


사무실 문 열고 얼굴 마주치자마자 하는소리 왈


대장 야 바이크 면허따라. 같이 투어가자.


ㅇ..?? 갑자기요 ?


대장 시끄럽고 퇴근하고 시간 비워놔라 .



이야기 한 그날은 14시 퇴근이라. 퇴근하고 씻고 14:30 분 경 대장한테 전화걸었는데


일하다가 갑자기 튀어나오더니 차 시동걸고 어디론가 같이 가자는겨.


알겠다고 하고 탑승했는데 30분 달려 도착한 목적지가 운전학원 이였음 ㅋㅋㅋ




나는 어버버 하면서 따라들어갔는데

대장이 카운터에 가더니. 신용카드 하나 꺼내들고


대장 이 놈 학원 등록좀 하려고 하는데요. 2종 소형이고요.

하면서 내보고 운전면허증이랑 내놓으라고함


나는 머리속에 ????????????? 남발하면서 일단 운전면허증 줬고

상담원이 뭔가를 작성하더니 운전면허증과 학원 운영시간표를 함께주면서 하는소리가


상담원 시간날때 아무때나 와서 시간 채우세요~

이러드라..




나오면서 대장 왈


대장 한번에 못 따면 두배로 갚아라


아니 이게 먼상황이요 아니 그보다 뜬금없이 오토바이요 ?


대장 잔말말고 따라면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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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퇴근하고 내 목적지는 집이아니라 면허학원장이 되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



퇴근하고 면허학원장가고 퇴근하고 피곤하면 집에가서 쉬고 쉬다가 할거없으면 면허학원으로 가고..

그렇게 1주가 넘어갈 때 쯔음. 시험이 시작되었고.

운이 좋은건지 한방에 땀.



따고나서 면허증 2종소형 붙은거로 갱신하려고 반납하고

1주일뒤에 면허증 찾으러가서 받자마자 머리속에 드는생각.


시벌.... 일단 따라니까 따긴 땃는데.. 뭘 사야하냐..


이 양반 하야부사 탓던걸로 기억하는디,.. 나도 따라갈라믄 최소 리터급은 되야하지않겠나..


중간 여담 - (이 대장이라는 사람도 20-30년전에 미들타다가 바접하고 20이 지난 지금 다시 바입했는데 하필 그 모델이 하야부사였음)



그렇게 도대체 내가 뭐하는건지 모르는 상황에서

면허증 주섬주섬 주워들고 집에와서 각종 라이딩 기어류와 ㅂㅌㅁ 사이트를 열심히 뒤져봄


하이바는.. 이게 잘나가는구나

바이크 타는사람들 보니까 보호장구류 다 타던데. 최소한의 보호대는 있어야지.. ?

바이크는 블랙박스가 있나..? 액션캠 달고다니던데 액션캠을 살까..?


- 여기서 알파11카본이랑 다이네즈 팔목보호대 그리고 고프로8을 주문함 -





지역..찍고..오늘..바로,.구매..가능한.. 바이크..?

이거 잘나가나..? 이거로 사야지 마침 같은지역에 거리도 가깝네..



그렇게 판매자에게 부랴부랴 연락해서 살태니 시간약속 잡자고함

바로 가능하다길래 그럼 지금 사러간다고 -> 결론적으로 하루만에 검색부터 명의이전까지 다이렉트로 이루어짐 ㅋㅋㅋ




그렇게 첫 바이크로 갖고온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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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그 유우명한 망나니였던것...


판매자 어라 이거 타고가실거 아니에여 ? 하이바 안갖고오셨어여 ?


아니.. 하이바를 구매했는데 아직 도착을 안해서여..ㅋ...혹시 남는거 있으시면 저가 살태니 ..


판매자 아 ㅋ 그러면 저 남는 하이바 한개있는데 드릴게요.



그렇게 판매자가 준 2만원짜리 베런헬멧 쓰고 출발하려고하는데

출발부터 겁남 스로틀을 못감겠음 250cc따리는 클러치 붙이면 슬슬슬 갓었는데

일마는 무슨 클러치 붙이자마자 속도가 졸라빨리 올라감

심지어 스로틀도 안감았음


(이걸 불안하게 지켜보고있던 판매자 왈)


판매자 괜찮으시겠어여.. ? 혹시 오토바이 처음이세여.. ?


네 ㅎ


판매자 그러면 천천히 알려드릴게여 이게 클러치고여.. 이게 스로틀이고.. 처음 출발할때 살살 떼서 붙이시고여.. 레버를 올리면 기어가 올라가고.. 주저리 주저리


- 판매자에게 10분강의 듣고 드디어 움직일수있을때쯤 같이 자동차등록사업소로 이동함 ㅋㅋㅋ -



하여간 우여곡절 이전처리하고

판매자한테 바이크 타는법 알려줘서 고마워여 ㅎ 빠이빠이찌엔 하고

집으로 오는길에 클러치/스로틀 조작미스로 인해 앞바퀴가 들려버리는 사고를 겪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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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느낌이였음

기어변속하다가 실수로 스로틀 감고 클러치를 놔버려서 앞바퀴가 번쩍들림


근데 그와중에 어어 시발 하면서

이 앞바퀴 들리는걸 제어해보려고 스로틀을 감았다 풀었다 하다가 2연 지구강타를 시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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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있는 헬멧이 판매자에게 받은 2만원짜리 헬멧)




하여간 바이크 입문 첫날부터 뒤로 넘어갈뻔하면서 집 주차장에 도착 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바이크갤러리에 바린이 받아라! 씨게박고

당시 글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ike&no=2081405








하여간 이렇게 정리하고 다음날 대장이란 양반에게 오도방 산거 자랑하려고 회사까지 힘들게 오도방 끌고갓음

도착하자마자 하이바 들고 사무동 쳐들어가서 대장 보자마자 큰소리로



대장 면허증 따왔습니다 같이 투어가시죠 !!!!!!

라고했는데






이 시발노친네가










대장 바접














ㅇ...? 그 1 - 2주 사이에....?... ?





대장 집사야해



졸라 허탈하게 나와서

근무복으로 갈아입고 일하다가

퇴근함으로서

내 바이크 인생의 막이




시작되엇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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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내 첫 하이바이자 아직까지 쓰고있는 알파 11 카본이 도착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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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본 시속 60에서 허공을 주무르면 가슴 큰 여자를 주무르는 느낌이 난다고해서


허공도 주물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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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전 바이크 끌고올때 윌리로 뒤질뻔한 기억을 리플레이하면서


이번엔 잘 제어해보자 라는 느낌으로 앞바퀴들면서 셀카도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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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4일차에 하는 스로틀 윌리.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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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타다보니 진짜 첫 한달은 혼자서 생사를 왓다갓다 했었음..


어느날은 간단하게 동네나 돌려고 1단 걸어놓고 아파트 단지내에서 뽈뽈뽈 나오고있었거든?


근데 하이바가 불편해서 잠깐 하이바좀 자리잡고 다시 핸들로 손을 내려놓았는데

그때 시팔 하필 스로틀이 감겨가지고 부왕 거리면서 뒤로 넘어갈뻔함


손은 이미 핸들을 떠나서 뒷 휀다쪽으로 넘어가있고 상체도 마찬가지로 뒤로 넘어가있고


양 무릎만으로 엔진가드 붙잡고 윗몸일으키기하듯 일으켜 세워서 바이크 겨우잡음


이때 바이크 5분탓는데 식은땀은 거진 5시간 흘린것마냥 뻘뻘거림


+


그리고 학원에서 바이크 가르쳐줄떄 앞브레이크는 절때 잡으면 안댐니다. 위험해요  넘어져요 라고 가르쳐줬었거든? 


그걸 머리속에 박아넣은상태로 쭈욱 타오다가


마침 바이크도 갖고왔겠다 진짜 신나서 Y존속도까지 치고올라갔다가 뒷브레이크만으로 멈춘적도 잇엇음


계속 밀리길래 시발 이러다 차선 넘어가겠는데 디지겠다 머리속에 가득차드라


어찌저찌 멈춘뒤에 앞브레이크의 존재를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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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약 한달간 요단강에서 수영하고 하늘에 계신 부모님한테 문안인사 몇번 하고나니까 점점 바이크라는 기계가 익숙해져감

하루 날잡고 바이크 타고싶어서 회사에 연차도 내보고 혼자 네비도 안찍고 그냥 보이는 길 족족 뚫고 들어가는 무지성 여행도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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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들 다 찍는 소심한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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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끼리끼리 모인다고했나

그렇게 두세달 타다보니 동네에서 리터 네이키드를 타는 동생을 알게됨.

여기서 여담으로 이야기하지만 내가 이색기 만난게 진짜 바이크 인생 최고의 다행이자 최악의 만남이였음


이유가 무엇이냐


동생 ( 지나가던 리터 네이키드를 보면서) 아 저색기들 척추 다 접어버리고싶네요 시팔


ㅇ..? 왜그려 무슨일이여


동생 네이키드타면서 수그리 하는거 아닌데 수그리하는애들 진짜 꼴 사나워가지고요


(?? 네이키드는 수그리 하면 안되나..) 그럴수도 잇지 사람마다 타는 방법이 틀리자너


동생 아니 저럴거면 카울차를 타지 십



이런이유로 갑자기 급발진을 하는거임;;


난 이때 바린이라 ㅇ... 네이키드는 허리 숙이면 안되는구나 라는걸 머리에 박아넣고

반년가까이 이 동생과 같이다니면서 허리와 대가리를 세운상태로 이곳저곳을 꽤 높은 속도로 쏘다님 (하필 일마가 또 록주족)


그렇게 이곳저곳 잘 다니다가 동생놈이 일 있어서 못탄다 해가지고

처음으로 혼자 나가서 싸돌아다니는데


아니시벌 네이키드로 나발이고 Y속도 넘으면 다들 수그리하고 다니드라


진짜 순간 먼가싶었음 동생놈이 미친건가 이사람들이 미친건가 처음으로 햇갈리드라...


하여간 이 동생 덕분에 주행풍을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포지션으로 고정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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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9개월정도 타니까 기변욕심이 옴..


근데 내 성격상 한번 내 손에 들어온 물건은 가급적 끝까지 갖고가기에 튜닝이란걸 하기로 결심함..


일하면서 핸드폰으로 부품검색..이베이.. 구글링..

집에와서 열심히 뇌뮬레이터 돌려보고 괜찮다 싶으면 결제.. 그리고 다른거 검색 반복..


그렇게 첫번째 튜닝품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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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거추장스러운 더듬이를 떼버리고


좀 간지나는 느낌의 바엔드미러를 설치하기로 결정함..


근데 설치하고보니 왠걸 핸들이 위로 올라와있어서 진짜 안어울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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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리조마 드래그바를 구매해서 설치했음...


바꾸고나니까 조향각에 제한이 걸리는데


포지션이 조금 공격적으로 바뀌어서 한두달간은 진짜 잼나게 조지면서 탓었슴


기존 포지션이 바이크를 올라탄다 느낌이면


이 포지션은 목숨을 살짝 내놓고 탄다 이런느낌


속도도 직관적으로 바뀌엇고 앞에 뭐 걸리적거리는거도 없으니까 시원시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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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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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이런저런 튜닝을 하다보니 점점 순정과는 전혀 다른 포지션이 나오기 시작함..


한두시간 타면 허리가 아파오고.. 무엇보다 장거리를 슬슬 타기 시작하다보니 이런저런 이유로 많이 불편하드라... 집칸이 부족한거도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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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장거리 다닐때 없어서 제일 불편했던 사이드케이지를 설치함...


근데 저게 문제가 ㅋㅋ


바엔드미러가 하단으로 되어있는데 사이드박스까지 설치하니 사실상 뒤가 안보임 엌ㅋㅋㅋㅋㅋㅋ


바엔드 옮기기는 싫고 사이드 떼기도 싫고 결국 숄더체크를 하느냐 남들이 못잡을 속도로 올려서 차선변경을 하느냐 두가지 택1밖에 없었음..








그렇게 사이드박스까지 달고 이제 낭낭바리 다닐일만 남았다ㅎ 했는데


무슨바람이 불었는지 바이크를 팔아버림....


사실 팔 생각없이 그냥 ㅂㅌㅁ에 올려둔건데 진짜 귀신같이 낚아채가드라...










그렇게 약 6개월간 바이크의 공백기를 거치고 슬슬 바이크 타보까..하면서 다른모델을 갖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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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어드방계열을 갖고오려고 ㅂㅌㅁ에 글을 올려놧는데


게시글에 뭐 적어넣을게없어서 그냥 큰 의미없이 희숙이를 적어넣었거든?


솔찍히 별 기대는 안했는데 희숙이 판매자가 먼저연락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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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시간 반정도 이동해서 바이크 상태 확인하고 용달불러서 업어왔음...

판매자가 다섯살정도 많아보이는 형조시였는데..

떡대가 장난아니드라.. 키 190에 몸무게 120 정도 되어보엿음...


보닌도 이거 타다가 넘어갈뻔헀다면서 피지컬로 세웟다는데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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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사이에 아직도 느낌이 묘했었음..


내가 진짜 노렷던 모델이 아니긴한데.

이게 막상 내 앞에 있으니까 기대 반 무뚝뚝반

근데 입꼬리는 찢어졌었음


드디어 바이크를 탈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잠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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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자마자 puig윙렛도 달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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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차주가 낭낭주행 달인이라 스크린도 진짜 왕따시만한 대감스크린 끼워놧드라


스크린도 퓨익거로 바꾸고..



하니까..



할게없네..?











4







MT10은 솔찍히 출력과 재미는 건들게 없었지만 뭔가 나사 몇개가 빠진 기분이라 내 입맛대로 튜닝하는 재미가있었는데


희숙이는 머 건들게 없엇음;; 제조사에서 뭘 원하는지 몰라서 다 넣어봤어 타기만해 딱 이런느낌이라...


그래서 희숙이에는 튜닝안햇슴... 기껏해야 브레이크패드만 RC패드로 바꿨는데 이마저도 끝까지 당길일이 없드라....


그렇게 바이크 바꾸고 본격적으로 장거리 투어를 다니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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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에 날라다니던 잠자리(알천알로 진화)친구 만나서 양자강이라는 짬뽕집도 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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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볶음짬뽕 맛있음 굿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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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만장이라는곳도 처음 가봄..


카페에서 커피만 마셨을뿐인데 바이크들이 우르르 오는거 보고 진짜 신기햇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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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은 지역 동호회에서 바이콩즈 카페 오픈했다고 갈 사람을 찾드라구

평소 눈팅만하다가 지역동호회는 어떤느낌일까..? 라는 생각에 참여했던 모임

진짜 무슨 폭주바리 뛸줄알았는데 다들 평속 120~140 낭낭바리 건전하게 타드라..

근데 모인 오토바이수가 20대라서 민폐를 끼치긴 햇엇음..

이때 지역 동호회는 이런 문화가 있구나 라는걸 배움.. 다른의미로 좋드라 건전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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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리로 짬바리 할곳없나 찾다가 피자 맛집으로 유명한 나마스테도 가봄..

야밤에 추운날씨에 가니까 오토바이가 한대도 없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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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피자 굿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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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럼들 자주모이는 파브가서 사진찍고 디시열고


글 작성


현...직..파..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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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은 밤바리하고 돌아올때 벌레 테러도 오지게 당하고...

이때 진짜 벌레의 비린내가 얼마나 역겨운지 느꼈음..

헬멧 포기할까 고민도 했다가 약품도배와 알콜 이쑤시게 같은거로 소생 겨우 성공함..

두번다시 밤바리 안간다...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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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뒤에 파브를 한번 또 옴 ㅋㅋㅋㅋㅋ

원래 목적은 옆에 둑게리 타는 친구랑 또 한명이랑 합류한다음에

대전가서 치킨을 먹고 바이콩즈가서 커피한잔마시고 시마이 하는거였는데.


사전에 약속한 친구가 일때문에 못오게되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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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파브빙수 먹으면서


둘만 치킨바리 하기엔 사람이 너무 적은데..? 싶어서 갤에 글을 올려봤었음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ike&no=3462745&search_pos=-3436973&s_type=search_name&s_keyword=.EC.84.B8.ED.95.A0&page=1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ike&no=3462745&search_pos=-3436973&s_type=search_name&s_keyword=.EC.84.B8.ED.95.A0&page=1

 



당시 글






글 올리고 bff 켯는데 어디선가 광속으로 다가오는 육반을 탄 사나운 라쿤한마리가 보이는거 아님?


이놈 걸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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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명 두명 오더니 10명정도가 모임....ㅋㅋㅋ

파브 지박령인 챌린저도 왓엇는데


오자마자 갑자기 화를 씩씩 내면서 흥분해잇길래 솔찍히 머지 이친구.. 싶엇음

나중에 듣고보니 언놈이 워셔액테러해서 개빡친상태엿드라...


인정이지 그러면..







하여간 다 모이고 출발하는데 선두에 서던 바붕이 세나에서 엔진굉음소리가 나더니 사라지고 안보임


그렇게 낭낭바리 바붕이들과 대전으로 직행..


이떄 진짜 폭염떄문에 너무 힘들엇음.. 31도인가 32도인가..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영상

진짜 쪄죽엇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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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있는 바갤러(눈팅)가 운영하는 치킨집 도착후 한컷

진짜 술집거리에 바이크 우르르있는거보고 놀랏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사장바붕이친구도 많이 놀랏드라

뜬금없이 하야부사가 가게앞에 주차하길래 머지.. 설마,, 싶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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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연락도 안하고 쳐들아간 바붕이들

배고프다고 탁상 두둘겨서 한마리씩 뜯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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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바리끝나고 바이콩즈가서 커피마시면서 입토바이털다가 시마이...























적고보니까 글이 두서없네


하여간 결론은..


날 강제 바입시키고 도망간 이양반은 너무 나빳다...

그리고 바이크는.. 재미있다..

안전하게 오래타자.록주하다가 골로가지말고..






출처: 바이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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