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술 먹고 있는데
갑자기 잠시 얘기하자고 불러놓고
삼자대면 시킴

-> 이거만 해도 1차로 빡칠만한 포인트임
    영숙하고는 1:1 대화하면서
    영철은 다짜고짜 삼자대면 ㅋ

2. 둘은 앉아잇고 혼자 세워진 상태

옥순 광수
둘이서 뭔 얘기가 오고갔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리꼬고 삿대질하면서
갑자기 추궁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본인 기억과 다른 상황이라
생각을 더듬는 와중에
갑자기 책임져야한다는 식으로 말함

-> 2차 빡침 포인트

3. 그래 좋다.
위에 2개까지만 해도 열받는데
이 정도는 그나마 참을만한 수준

갑자기 혼잣말이든
'시X' 욕 시전당함

회피한다느니 근거가 없다느니
자신이 없다느니
비꼬기 시전당함

-> 이 상황에 안 빡칠 수 있나??


차라리 영숙하고 하듯이
단 둘이 얘기햇으면
더 대화가 잘 됫을 것임


그리고 객관적으로
테이프 까봐도
영철은 딱히 문제될 발언을 한게 없음

일단 영철이 화법 자체가
책 잡힐 만한 단정짓는 말투는 하지않는 스타일임
어찌보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놓는 화법이고
현명한 것임

물론 영철이 영수 말을 듣고
본인이 러브라인 분위기를 잘 못 파악한 건 팩트긴한데

영철이 한 말이야말로
그냥 일반론적인 얘기들이었고

더 다가가야한다
지금이 타이밍이다

이런 류의 말만 햇지

정작 직접적으로 단정짓는 말을
광수한테 한 적은 없음

광수가 되물엇을 때도
자기 생각은 그랫다고 맞다고 햇을 뿐이고

영철은 자기 화법을
본인이 제일 잘 알기 때문에

내가 그랫다고?  라는 생각이었을거고

테이프 까도 상관없다 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