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미국시민권자인데 답답 터져서 또 글올림.

너네 생각은 이거잖아.

시애틀- 서울

펀데일- 신안

인디언보호구역? 어디서 들었는데 마약하고 그런다며?

이거 다틀림.

일단 미국은 땅이 개같이 커서 비유가 어렵지만

시애틀이라고 하면 그 안에 무슨 neighborhood에 사냐가

더 중요하게 생각된다.

우리나라는 서울이면 아무리 못사는 은평구 중랑구라도

땅끝마을 해남보다는 잘산다고 생각하잖아?

미국은 그게 아님.

시애틀의 어느 부분은 강남처럼 잘 사는 부분이 있고

어떤부분은 땅끝마을 해남보다 더 씹노답 거지동네가 있음.

한마디로 중랑구가 땅끝마을 해남보다 못사는 상태임.

그리고 그 중간 어딘가에 노동자들을 위한

중산층 가격대 집들도 즐비함.

미국의 메트로는 대부분 그런 극과 극의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엘에이, 뉴욕, 시카고 다 마찬가지다.

그리고 가정을 이룬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으면 메트로 근교의 섭얼브로 이사한다.

비유해보자면 바로 판교 과천 분당...이런거임.

근데 한국과 달리 판교가 서울에서 2-3시간 거리임 ㅋㅋㅋㅋㅋ

왜냐면 땅이 개같이 크기 때문임.

이렇게 메트로와 거리가 먼데 왜 집값이 비싸고

중산층 백인들이 선호하는걸까? 묻는다면

미국인들은 자연을 존나게 중시함.

뒷산, 바다, 호수 이런것들을 누리는게 너무나 중요하기 떄문임.

그래서 미국가면 제일 먼저 보게되는게

산꼭대기 외진곳에 지어진 기묘한 성같은 맨션들임.

편의점 하나 없는 산위에 뜬금없이 부자들이 집을 지어놓는데

놀랍게도 산 위로 올라갈수록 집값이 올라가고

산 아래로 내려와서 도시와 가까워질수록 싸진다.

그러니까 자꾸 시애틀- 서울 이거 비유좀 쓰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