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당근거래 하려고 나갔는데
내 또래 여자사람 나왔음. 겉은 멀쩡해보였는데
만나자마자 “아휴~ 여기 왤케 추워요 하 추어추어”
막 오도방정떨어서 어쩔수없이 카페같은데 들어옴.
테스트 해봐야하니까…
그렇다고 무료로 카페 이용할수 없으니
어차피 목도 마른거같아서 내 커피 하나 시킴.
근데 “제것도 걍 계산하세요”이러더니 지 음료를 주문함.
해줄수 있냐고 묻는것도 아니고 명령조였음.
어이가 없어서 나는 따로 계산하자고 하니까
오만상을 찌푸리면서 지꺼 따로 계산함.


그리고 나한테 자기 무용과라서 자기손으로 커피 산적없고
거의다 남자들이 사줬다고 함.
그러면거 눈깔 굴리며 아마 올해 처음?인거 같네요~
제 손으로 커피 사보는거. 이러면서 도도한척 고개올림
ㅅㅂ 어쩌라고 빈티나게 생긴년아… 라고 생각했지만
에어팟 빨리 팔고 싶어서 아무대꾸 안함.
귀에다가 테스트하는데 갑자기 으아아!! 하고
카페 떠나가라고 소리지름…
소리가 커서 놀랐다고 함 ㅁㅊㄴ…


그리고 자기가 무.용.과 라서 이거 들으면서
연습해야할수도 있는데 격렬한 움직임에도 잘 고정되냐함.
내가 그거끼고 춤춘적 한번도 없어서 모른다고 함.
이제 거래끝내고 집 가려는데 나 직업 뭐냐고 물어봄 ㅋㅋㅋ
뭐 이런 ㅂㅅ년이 다있노 싶어서
알 필요 없잖아요 하고 집에와서 당근 차단함.
내 인생에 다시는 못볼 기괴한 여자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