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4호와 데이트 중

뜬금없이 어머니 먼저 보낸 얘기 꺼냄

그러면서 뭔가 깨우친 걸 얘기하는데

말만 들어보면 의미가 있는 내용이긴 함

행복은 별 거 없다, 매순간순간을 감사하게 여겨라 대충 이런 건데

저 마지막 멘트부터 ㅈㄴ 깸

"반했니? 반하지 마. 누나 인기 많다."

ㅋㅋㅋㅋ 이거 왠지 술자리에서 본인보다 어린애들 앞에서 열변을 토하며 강의해준 후 뱉는 말같지 않음?

'난 이렇게 깨달음을 얻은 여자야~ 한잔 해~'

이런 느낌 ㅋㅋㅋㅋ

사소한 거에 감사함을 느끼게 됐다는 사람이

데이트 상대인 사람한테 왜 저렇게 무례하게 구냐 ㅋㅋㅋ

매순간순간이 소중하다면 저 데이트 시간도 의미있고 소중하게 보내야 하는 거 아님?ㅋㅋㅋ

심지어 남자 4호가 본인 선택한 게 아니라 본인이 남자 4호 선택해서 간 데이트인데 ㅋㅋㅋ

남자 1호 빼고 출연진 전원이 모여있는 방

분위기도 조금 어색하니 남자 4호가 간단한 조크를 함

근데 그걸 보고 갑자기 '다들 웃음의 허들이 왤케 낮냐. 다들 참 착하다'는 식으로 얘기하면서

분위기 ㅆㅣㅂㅊㅏㅇ을 내버림 ㅋㅋㅋ

남자 4호가 좀 관종 기질이 있는 건 맞긴 한데

그렇다고 저렇게 사람들 앞에서 야지 주는 게 참;;;ㅋㅋㅋ

오히려 본인 피셜 어머니 보내고 나서 느낀점을 대입하자면

남자 4호의 저런 행동에 사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한번 웃음을 지음으로써 감사함을 느껴야 하는 거 아님?

??? 저게 뭐가 웃김 ???

그냥 자기가 남자 1호한테 관심 얻어보려고 플러팅짓 하는 거 아님?ㅋㅋㅋ

자기랑 데이트 하고 온 남자 4호는 계속해서 쥐잡듯이 잡고

아직 데이트 안 해본 남자 1호한텐 꼬리치고 있음

내로남불짓도 사소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행동임?

마당에 다들 모였음

9옥이 손병호 게임 하자고 함

남자 4호가 관종 행동 하는 거는 ㅈㄴ 야지 주면서 자기는 항상 분위기 주도하려고 함;;

그와중에 게임 시작전에는 남자 1호한테 까대기 치고 시작

어쨌든 손병호 게임 스타트는 남자 1호가 여자 접으라고 함

두번째는 11옥이 남자 접으라고 함

여기까진 뭐 가볍게 남자 여자 각각 1개씩 접은 상황

다음으로 7옥이 남자 1호 저격. 이건 뭐 귀여운 관심으로 볼 수 있음

다음 14옥이 머리 40cm인 사람 접으라고 함

7옥, 11옥, 14옥의 머리가 40cm가 아닌 걸 알고 일부러 9옥 저격한 거 같은데

사실 나도 이 부분은 14옥이 좀 띠껍긴 했음 ㅇㅇ

그래도 어쨌든 게임이니까 유하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

이어지는 남자 3호는 키 170이하 접으라고 하고

남자 2호는 30대 접자고 함

여기까지 9옥은 4개 접혀서 1개 남은 상황

분위기 보니까 다들 손병호 게임 ㅈ노잼이라 그냥 하나 빨리 걸리게 해서 게임 끝내고 싶어하는 눈치임

9옥은 당연히 자기한테 해당 안 되는 걸 얘기했는데 이게 또 남자 1호 저격 ㅋㅋ 또 까대기 치고 있음

남자 4호가 센스있게 남자 1호한테 결정권 준다고 함

남자 1호는 9옥 저격

9옥 목숨 다 날아간 순간 반응 보면 남자 1호한테 관심을 받아서 그런지 은근히 좋아함

(이건 내 뇌피셜일 수도 있고 억까일 수도 있으니 중립기어)

그리고나서 14옥한텐 개꼽야지 주고 있음 ㅋㅋㅋ

자막에는 애가 눈치가 없다고 써있지만 실제 말은 "애가 눈치가 빻았어" ㅇㅈㄹ 함 ㅋㅋㅋㅋ

사실 14옥도 저 상황에서 ㅈㄴ 여우같고 그래서 별론데

9옥 반응이 더 레전드임...

내기나 저런 게임은 항상 시작한 사람이 걸리는 거 국룰 아닌가?

자기가 먼저 시작하자고 한 게임에 자기가 걸리면 그냥 기쁜 마음으로 커피 사면 되지

꼭 저렇게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 14옥한테 뭐라 하는 게 참;;;

그냥 내가 남들한테 커피 한잔 돌릴 수 있다는 거에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 되는 거 아님?

근데 꼭 저렇게 부정적으로 의미 부여를 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