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수빈이가 새엄마한테
임신해서 자기가 새동생이 생기고, 아직 새엄마랑도부르기도 어려운데
새동생이랑도 나는 친해져야하고,
임신에 질투도 느끼는데 나는 나쁜사람되는거같고,
새엄마랑 아빠가 자기에게 다가와줬음좋겠고
셋이서도 놀고싶다 하는데

이해가됨.
너무 지극한 정상적인 사람반응 같음
수빈이는 딱 그 나이와 어릴적 엄마없이 살아온 환경그대로 자라온 아이처럼
엄마라는 존재를 느껴보고싶기도하고, 새동생이 생기는게 두렵기도하고
성숙할필요없지.
뭐 성숙하고 어른스러운사람은 새엄마를 이해한다지만, 그럴필요는없잖아 또 겉은 이해하고 그런척해도 속은 아니고 힘들어하고 그런 가식인척 하는것보단 낫고



그리고 새엄마도
자신이 첫 결혼인데 남편과 사이에서 아이갖고싶고 또 자기가 낳아본아이도 가져보고싶은건 당연하지 임신은 죄없고 자기행복인데
근데 새엄마가 그자리에 들어간다고 결혼했으면 조금만 더 성숙해서 수빈이한테 다가가야하는게 맞다고봄 자기가잘챙겨주려고한다던가.. 유난스럽게는 성격상 못하더라도 도리나 위치 가족으로해야할정도는 해야하지않나
.. 수빈이보다도 새엄마가 노력해야할게많아보임
수빈이는 아이지. 20대는 한창 어리고 여전히 집안에서나 사회에서나 결핍이있고 부족하고 모르는게 많을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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