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이 매번 밥 차려줬으면
대충 이사람은 요리로 승부보는 사람이구나하고 눈치챘어야함
영철은 당연하게도 매번 함께 차릴 수 있는 요리들을
마지막날엔 진심이 담긴 요리로 어필하고 승부 보기 위해서
오로지 순자만을 위한 밥상만을 차림
여기서 여출들이 눈치가 있었다면 빠져줬어야하는데
영철을 마치 식모로 생각하고
"영철이모 오늘의 아침메뉴는 뭐에요?"
하고 식당와서 배고파 죽겠다고 밥찾으며 비비는 행동을 취함
그러니까 순자가 불편해져서 마지못해 영철에게 부탁한거
만약 여출들이 정상적이고 눈치가 있었다면
영철과 순자가 단 둘이서 밥 먹고 있는걸 본 순간
대충 컵라면 먹고싶네라며 컵라면만 들고 나갔어야함
그게 센스가 있는거고 그랬다면 최종선택 결과는 또 달라졌음
영철은 처음부터 한여자만을 위한 요리만 하고 싶었는데
잘보이고 싶은 여출에게 점수를 따고자
4일동안 마음에도 없는 모두를 위한 요리를 한것뿐이고
마지막날엔 더이상 다른여출들을 신경써줄 필요가 없으니
손 놓고 순자한테만 집중한건데도
밥먹고 싶으면 10분 뒤에 오라고 말한 무례한사람으로 찍혔고
순자는 영철은 내부탁을 들어주지 않는 하남자구나라고
생각하고 최종선택을 하지않은거임
영철의 작전이 실패한 이유는 지나친 호의로 사람을 대하면
당연한것으로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예의없는 사람들로 인해
한순간에 무너지게 되어버렸다는거임
호의는 고마움을 알아채는 사람에게나 베푸는것임
영철은 이번일을 교훈삼아 다시는 이런 실수 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