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1 여자친구 35

사귄지는 3년 반 정도 됬고 사내연애중이고
같은 회사 같은 부서임

사수 부사수로 만나서 호감 갖게 되서 내가 당시 20대 어린 맘에 여친한테 먼저 고백해서 사귀게 됬음

당시 여자친구 나이가 31여서 큰 부담이 없었고

뭐 잘하면 결혼해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 컸음

나는 입사 1년 밖에 안된 신입이었고

여자친구는 대리에서 과장으로 진급 앞두고 있었음

회사도 머기업이고 둘이 합치면 연봉도 높아서

결혼하면 돈 걱정은 없겠다 이정도 생각했음

근데 지금은 좀 생각이 달라짐...

여자친구는 작년부터 결혼 언제 하냐고 물어보는데

내가 계속 담에 얘기 하자며 회피하고

여자친구네도 잘 놀러가다가 1년 전부터 안가기 시작함

가면 아버님이랑 어머님도 결혼 얘기 꺼내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주변에서는 뭐하러 연상 만나 결혼하냐고 그러고

헤어지면 당장 소개팅 시켜준다 하고

집에서도 반대하는(?) 분위기임

이런거 땜에 흔들리는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지금 여친이랑 오래 만나서 내 마음이 뜬건지 모르겠다

여기서 헤어지면 나는 진짜 ㅆ놈 되는거고

같은 부서라 매일 마주칠텐데 감당 안될거 같고

후...어쩌면 좋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