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부터 외모에서 풍기는 청아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출연자였는데 예상대로 한예종 무용전공이라는 얘기에 부잣집에서 곱게 잘 자란 금수저겠거니 했다.

이번 회차 자기소개에서 콜센터 관리직이라는 얘길 듣고 처음엔 약간 띵~ 한예종씩이나 나온 부잣집 딸이 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직업에 대한 포장도, 허세도 없어보이는, 자기 밥벌이는 자신이 하고 싶고 어떤 일이든 목표가 생기면 최선을 다한다는 포부를 밝히는 모습에서 참 자존감 높고 현명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더욱 호감이 됨.

그 정도 외모에 몸매면 돈 쉽게 벌 수 있고 겉보기에 그럴싸한 일은 얼마든 할 수 있었을텐데, 하다못해 무용학원을 차려도 되고. 그런데 남들 의식하지 않고 현실적이고 정상적인 일을 찾아 나섰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한 단계씩 밟아 올라가며 근속중이라는 얘기에 사람이 소신있고 성실해보인달까.

시종일관 잔잔한 미소로, 자기비하에 빠져 부정적인 포스를 풍기는 지원자들에게 긍정의 힘을 주는 모습을 보고 와이프나 엄마가 되어도 외유내강의 모습으로 한 가정을 잘 꾸려갈 사람이라는 생각이 듦.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나온 출연자 중 사람이 가장 내면도 단단하고 외모도 매력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