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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치킨 콜라 조합 등은 언제 처음 시작됐을까?
사실 이 주제는 검증하기 굉장히 어려운 분야다. 그럼에도 한 번 조사를 해봤다. 1. 치킨과 콜라를 같이 준 시점은??95년 12월 23일 경향신문 기사에 따르면, 신중현 이 19세 때 미8군 무대 서면서 '치킨과 콜라 우유'를 수시로 받았다고 한다참고로 신중현은 1938년생으로, 19세 때면 대략 1950년대경. 즉 이 시점에 이미 국내에 치킨과 콜라 조합이 있었다고 봐야 될 듯 하다.다만 (1) 그냥 콜라가 아니라 콜라 '우유'였다는 점 (2) 미8군은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상황과 달랐다는 점 을 생각한다면, (1) 우리가 생각하는 콜라의 형태가 아니었을 수도 있고 (2) 국내의 보편적인 상황은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되긴 한다.그렇다면 본격적인 치킨 콜라 조합이 보편화된 건 언제부터일까?83년 11월 18일 경향신문 기사에 따르면 한양식품이 KFC랑 계약 맺고 국내에 KFC를 런칭했다. 이 한양식품이 뭘 하던 곳이냐?바로 국내에서 콜라 팔던 대표적인 업체다(기사는 82년 7월 27일 매일경제 기사)정황상 한양식품이 KFC 들여오면서 자기네 주력 상품인 콜라까지 같이 연계했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실제로 89년 1월 23일 경향신문 기사에 따르면, 중국에 KFC 등이 들어오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치킨, 햄버거에 콜라를 마시는 게 유행이 됐다고 한다우리나라도 크게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고 보는 게 사실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2. 배달 시 콜라를 넣어주는 건 언제부터?경우가 좀 다르긴 하지만, 72년 10월 28일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여의도 아파트 등에선 상가에 콜라를 주문하면 배달해줬다고 한다물론 음식 주문할 때 서비스로 주는 것과는 다른 케이스긴 하지만, 이미 1972년도에도 일부 지역에선 콜라가 배달되고 있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92년 1월 11일 매일경제 기사에 따르면 한국 피자헛에서는 피자 배달 주문하면 펩시를 무료로 서비스해줬다고 한다. 내가 못 찾은 걸 수도 있지만, 배달 시 콜라를 무료로 준다고 본격적으로 광고한 것은 92년도 피자헛으로 보인다. 이것도 좀 다른 경우긴 한데, 85년도 5월 3일 매일경제 기사에 따르면 백화점에선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콜라를 무료제공하며 다른 상품을 할인해줬다고 한다종합하자면 (1) 콜라 자체는 70년대부터 배달되던 상품이며 (2) 콜라를 무료제공하며 다른 상품과 전략적으로 연계하는 전략은 80년대 다른 업체들도 하던 것이고 (3) 특정 음식을 주문하면 콜라 넣어준다고 본격적으로 광고한 건 90년대 초반 피자헛으로 보인다결론솔직히 앞에서도 말했지만 치킨 콜라 서비스를 백종원이 처음했다는 주장을 검증하기는 어렵다. 애당초 처음했다는 주장도 별 근거가 없지만....다만 치킨-콜라 조합 자체는 백종원 이전에도 있었을 가능성이 정황상 높다고 보이며, 콜라를 다른 상품과 같이 제공하는 전략은 특정 인물만의 고유 전략은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
작성자 : 백갤러고정닉
요즘의 신재생과 원전 이야기
최근들어서 위 자료를 가져오면서 "원전의 비중이 줄어들고 재생에너지가 늘어난다" "역시 원전은 사양산업이고 재생에너지는 대세다" "그러므로 원전 버리고 재생에너지를 키워라" 이런 의견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근데 사실 원전 발전량은 근 몇년간 유지되고 있어요. 그럼 재생에너지는 왜 저렇게 늘어났을까? 사실 저기에는 비밀이 하나 숨겨져 있답니다. 그건 바로 중국이 신재생을 엄청나게 증설하기 때문... 태양광 중국이 엄청 증설, 풍력도 중국이 엄청 증설, 그 다음이 미국, 수력도 중국이 엄청 증설... 세계 재생에너지 증설의 대부분은 중국이에요. 실제로 작년 태양광 발전량 세계 증가량인 452GW규모 중에서 61.5%인 278GW를 중국 혼자서 다 건설했어요. 그래서인지 정작 태양광을 엄청 증설한 문재인 정부 시기(2017~2022)에 이미 벌써 중국의 재생에너지는 세계를 점령했었고, 세계 재생에너지는 규모의 경제로 완전히 중국이 주도권을 잡은 상황이에요. 어느 나라도 중국을 대체하기 힘든 상황이고요. 현재로서는 중국의 재생에너지를 경쟁에서 이기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요. 소위 말하는 중국제품 수입 후 택갈이 방식으로 우리나라도 사업을 이어오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업계는 페로브스카이트같은 신기술에 사활을 걸면서 중국과의 경쟁에서 조금이라도 나아가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렇다면 원자력은 어떨까요? 중국은 원자력에서도 엄청나게 증설을 하고 있어요. 세계에서 가장 원전을 많이 짓는 나라지요. 그리고 원래는 저것보다 건설 계획이 많았어요. 후쿠시마 이후 내륙 원전계획만 취소된거죠. 그렇지만 원전 수출은 안보에 민감한 산업이기에 중국은 원전굴기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미미했고, 그동안의 원전시장은 우러전으로 삽질하기 전까진 러시아의 독무대였지요. 그리고 한국이랑 프랑스가 그나마 수출하면서 체면지레를 하고 있었고요. 근데 프랑스는 원전 건설공기가 압도적으로 길어서 (한국이 1기 건설에 5년인데 프랑스는 20년...)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도 걸리니 중국과 러시아를 꺼리는 국가들에게 사실상 선택지는 한국 뿐이었죠 거기다가 두산에너빌리티같이 한국에는 원자력계의 TSMC라고 불리는 기업까지 있고요. 하지만 근 몇십년간 원자력은 눈에 띄게 늘진 않았어요. 진짜 사양산업처럼 보였죠. 한국이 원자력을 아무리 잘 해도 그게 사양산업이면 무슨 소용이지? 이런 걱정이 사람들의 뇌리를 지배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정부가 탈원전을 선포하는 일도 있었고요. 그런데 판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세계 국가들이 원자력발전을 3배 늘이자고 한 거죠. 같은 총회에서 재생에너지도 3배 늘이자 했는데,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이 둘 다 탄소중립에 필수임을 인정받은 셈이에요. 거기다가 2020년대 중반부터 AI혁명이 일어나며 필요한 전력량도 엄청나게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은 24시간 지속적으로 공급이 가능한 전력이었고 태양광이나 풍력같은 에너지원으로는 ESS를 증설한다 한들 완벽하게 대응이 불가능하죠. 결국 원자력의 시대가 다시 돌아오기 시작한거에요. 그리고 중국의 원전굴기에 자극받은 미국도 엄청나게 원자력 증설하기로 계획했지요. 이로서 사실상 "원전이 사양산업"이라는 말이 오히려 끝장난 셈이지요.2022년 기준으로 원자력산업계는 탈원전으로 인한 산업계 피해 복구에 4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2025년이고, 복구가 덜 되었을지 완벽하게 되었을지 확실하지가 않은 시점이에요. 그리고 한국은 현재 시험대에 있어요. 원자력산업계가 정말 제대로 회복되었을지, 한국 원자력산업계의 저력이 망실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가 되어있을지, 체코원전 사업에서 수많은 시험에 오를 거에요. 그리고 한편, 웨스팅하우스와의 합의를 지렛대로 트럼프가 쏘아올린 400기의 미국 원전시장과, 앞으로 증설될 세계 1200기 분량의 원전시장에 한국이 어떻게 진출할 것이냐를 앞두고 있어요. 그리고 두달 전에 연구용 원자로를 원자력연구원이 미국에 처음으로 수출하면서 미국에 원전을 수출하는 것 또한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임을 보여주었죠. 이처럼 신재생과 원자력의 세계시장은 지난 10여년동안 숨가쁘게 변화했어요. 원자력 산업은 사양산업이다, 신재생 산업은 중국이 다 먹어서 못 이긴다, 여러가지 얘기가 오고가고 있었고, 국제정세와 기술혁명으로 아예 판이 뒤틀리면서 완벽하게 원자력이 부활하고 우리나라에게 엄청난 기회가 오기도 했고, 중국이라는 거대한 거인에게 맞서서 갈고닦은 기술로 게임체인저 역할을 시도해보려는 신재생 에너지 연구자들의 노력들도 있었어요.이제는 우리나라가 현명한 방법을 택하여, 이제 막 굴러들어온 저 천금같은 기회와, 거인에게 맞서려는 연구자들의 노력. 모두 놓치지 않고, 모쪼록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한 명의 에너지산업 종사자로서 간절히 희망하며 글을 마칩니다.
작성자 : 임계원자로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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