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미카

……오늘도, 방송 시간이 되었습니다.

휴일 오후를 보내시는 여러분께,

저희의 목소리를 전해드리겠습니다.

ちとせ

다들 뭐하고 있을까?

모처럼의 휴일, 의미있는 시간이 됐어?

이 라디오를 듣고 있다는 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네.

ちとせ

……라니, 신경 안써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귀중한 휴일을 나태하게 보내버려도,

그런 모두도 용서해줄테니까♪

후미카

저희가 심심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에,

부디 여러분도 어울려주세요.

ちとせ

이어지는 사연은, 라디오네임・코모리쨩 씨.

『최근, 학교 친구들에게도 이 라디오를 가르쳐주고,

청취자 동료를 늘리고 있어요』.

후미카

감사합니다.

……선전의 장이 한정되어 있으니까,

그런 형태로 응원해 주신다면, 격려가 됩니다.

ちとせ

『왜냐하면 둘의 목소리가 기분 좋아서,

혼자 듣고 있으면 잠들어버릴 것 같아서요.

다 같이 들으면 무섭지 않아요!』. 아핫, 설산같아.

후미카

……그건, 의외의 이유네요.

지금도 친구들끼리 모여서, 졸음과 싸우며

서로 격려하면서 듣고 계신 걸까요.

ちとせ

『그래서 리얼타임뿐만 아니라,

녹음했던 걸 밤중에 듣기도 해요.

엄청 기분 좋게 잘 수 있어요! 두번 이득이에요!』.

ちとせ

당신의 얘기는 졸린다, 라니.

그것만 들으면…… 학교 선생이라면 화낼지도?

하지만 우리에게 있어선, 더할 나위 없는 칭찬이야♪

후미카

문자 그대로의, 휴일……

여러분께 편안함을 드릴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