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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대회] 감자파이! 그런데 이제 카렌이 좋아하는

NFT
예비발행
루시드Luci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05 01:00:02
조회 1959 추천 59 댓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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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은 호죠 카렌의 생일입니다.

다들 축하해주세요.


그래서 담당 프로듀서로서 카렌에게 뭔가를 좀 해주려고 생각 좀 했는데

역시 본인이 좋아하는 걸 직접 만들어서 주는 게 가장 의미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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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일단 감자부터 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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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 찐 감자는 이렇게 포크로 으깨서 쟁반에 펼친다.

이렇게 하면 감자가 빠르게 식기도 하고 찌면서 감자로 들어간 수분을 좀 날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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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얻은 감자가 대충 160g

이제 여기에 맞춰서 다른 재료를 추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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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와 버터 입갤!

박력분이라서 좀 박력있게 던져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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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240g을 체에 쳐서 담아두고

버터 150g을 조각내서 밀가루에 던져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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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버터를 더 잘게 조각내주자.

원래는 밑에 베이킹시트에다 다 흩뿌려놓고 스크래퍼 같은 걸로 조지면 훨씬 편한데

스크래퍼 필요없을 거 같아서 안 샀더니 걍 볼에다 넣은 채로 밥주걱 써야 하더라

저 시트에다 식칼 갖다대면 걍 시트가 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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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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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대충 다 조져버린 버터조각들과 밀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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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여기에 으깬 감자를 투하해서 다시 잘 섞자.

그래도 감자는 잘 으깨져서 좀만 뒤적거려도 더 잘게 부서지면서 잘 섞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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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찬물 50mL을 준비해서

소금 2g + 설탕 1g 을 녹이고 그걸 반죽에 천천히 부었음

대충 덩어리가 생기기 시작하면 빠르게 뭉쳐서 한 덩어리로 만들자



그 다음에 냉장고에 처넣는 사진을 깜빡하고 못 찍었는데

반죽이 완성되면 냉장고에 넣어야 함.

이 과정에서 녹았던 버터를 다시 굳히고 치대면서 활성화된 글루텐을 다시 풀어줌.

글루텐이 활성화되면 쫄깃해지는만큼 바삭한 느낌은 사라지기 때문에 이 과정은 필수이다.


대충 1시간 이상 두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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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워진 반죽을 밀대로 잘 펴서 타르트틀에 넣고 모양을 잡으면 된다


또 까먹었는데 그 다음에 포크로 반죽을 사정없이 찔러서 구멍을 많이 내주자.

그래야 오븐에 구울 때 반죽이 부풀어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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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종이호일을 깐 뒤에 누름돌을 뿌려서 오븐으로 입갤

대충 170℃에 20분쯤 구워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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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좀 쉴 수 있느냐? 어림도 없지

파이 속재료들을 준비해야 한다.


일단 베이컨을 구워서 기름을 좀 빼주고

그 베이컨 기름에 대충 두껍게 썰어둔 감자를 살짝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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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피자치즈-베이컨-치즈-감자-치즈 순으로 쌓아준다

사진에는 베이컨-치즈까지밖에 없는데 아무튼 저 위에 감자 넣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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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사진 못 찍고 지나친 거 왤케 많지ㅅㅂ

암튼 180℃도 예열된 오븐에 처넣고 40분동안 구우면 포테토피자 같은 비주얼의 타르트가 완성됨


뜨거울 때 틀에서 빼려고 하면 기껏 완성한 파이가 무너질 수 있으니

이 상태로 잠시 식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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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렇게 쓱싹 하고 완성!

















근데 이걸로 끝내면 대회출품작으로는 좀 심심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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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약품 입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왼쪽은 민트향을 강하게 내주는 민트에센스,

오른쪽은 라오갤 치약파이 빌런이 사용했던 티얼그린 식용색소이다.


이걸 이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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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치약파이를 만들어보도록 하자. 그런데 그걸 감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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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밀가루+버터+감자를 섞어서 볼에 담아두고 설탕소금물을 준비.

여기까진 똑같은데 다만

이번에는 물을 넣기 전에 민트에센스 4방울과 식용색소 1방울을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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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스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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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민트물을 부어서 반죽하면 이런 게 나온다는 것이다.

다시 냉장고로 집어넣고 1시간 기다리자.





틀에다 투하!

평범한 감자파이에 썼던 것과 같은 사이즈의 틀이지만 이번에는 좀 더 높은 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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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프리의 상징인 삼각형으로 구멍냄

이걸 170℃도 예열한 오븐에 넣고 20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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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구워진 파이지에는 이전과 똑같이

치즈-베이컨-치즈-감자-치즈 순으로 푸짐하게 쌓아올림



ㅇ

근데 치약파이콘에는 윗면도 민트색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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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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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일하게 180℃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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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구워지면 꺼내고 식혀서 빼고 자르기!

이번에는 좀 이쁜 도마를 꺼내서 잘라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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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단면이 좀 무지개처럼 나왔네요.

이 파이는 LGBT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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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치약파이 한 조각을 카렌에게 바쳐봅니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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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말 맛잇엇다고 함니다!

남은 거는 싹 다 카렌의 절친인 나오에게 주었어요


ㅛ



생일 축하해 카렌!

신남








진짜로 먹어본 파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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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자파이


감자, 치즈, 베이컨이 들어갔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게 시판 포테토피자 맛이 났음.

재료비를 생각해도, 만드는 시간을 생각해도 그냥 피자 하나 배달시키는 게 훨씬 나았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이거 하나 만드는 데에 6시간 걸렸어...

굳이 피자와 다른 점을 꼽자면 파이라서 바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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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약파이


한 입 먹고 쓰레기통에 처박을 각오도 하면서 만들었는데

어? 맛있네?


민트향이 아주 약하고 은은하게 남아서 심하게 거슬리지도 않고

윗부분이 바삭해서 먹는 식감도 더 좋음


감자파이에 비해서 소금이 좀 적게 들어가서 살짝 싱거운 건 아쉬움




끄덕

◇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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