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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세키의 증거 3화 [막간 중에도 이야기는 계속된다]

144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30 21:53:03
조회 111 추천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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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복도


마유

수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 씨.


P

수고했어.

워크숍은 순조로워?

좀처럼 얼굴을 못내밀고, 맡긴 채로 둬서 미안해.


마유

신경쓰지마세요.

프로듀서 씨가 마유들에게 의지해주고 계신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힘들지 않으니까요……♪


마유

아직 첫회이고, 그렇게 큰 문제는……

후미카 씨의 반이 조금 큰일이었던 것 같지만요,

그 외엔 그렇게는.


선택지:

큰일?


마유

너무 열심히 하는 아이와 충돌한다거나,

그렇지 않은 아이의 팔로우가 잘 안된다거나.

앞으로 좋아질거라고 생각하지만요…….


P

연예기획사에서 주최하는 워크숍이니까.

기념참가하는 아이도 있는가 하면, 진심으로 목표로 하는 아이도 와.

그 애들도 악의가 있는 건 아닐테고…….


P

게다가, 후미카에게도 여러가지 생각이 있을 거야.

SOS가 나올 때까진, 조금 더 지켜볼까.

다만, 신경은 써주길 바라.


마유

물론이에요.

또 무슨 일이 있으면 보고드릴게요.


상황:

회의실


스탭

……전야제의 관계자 안내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만,

뭔가 질문 있으십니까?

없다면, 자료대로의 배역으로 진행하겠습니다.


P

앰배서더의 안내에 대해서도, 알겠습니다.

워크숍 학생용 패스에 대해서는

나중에 추가발주할테니까, 대응 부탁드립니다.


스탭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리고…… 아이돌 여러분으로부터도,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알려주세요.


시키

음~, 하고 싶은 거 말인가~.

그렇게 들어도 말이지~.


P

시키들에게 생각해주길 바라는 건 워크숍 학생에 대해서야.

워크숍의 마지막이고, 그 애들에게

가장 가깝게 접하는 건 너희들이니까.


시키 

추억 만들기라는 거?

뭐, 그러면 뭐라도 해주는 것도 괜찮을지도.


나오

기뻐해줄 수 있는 걸 해주자구!

……앗, 하지만 바로는 생각이 안 나네.


스탭

규모가 큰 일이 아니라면, 나중에 받는 것도 괜찮아요.

프로듀서 씨께 전달을 부탁해주세요.


후미카

…….


키가 작은 소녀

……후미카 쨩에게, 꿈을 이룬 사람에게 무슨 말을 들어도, 괴로운걸.

내가 아무것도 아니란 걸 의식하게 되니까요.

그러니까 내버려두세요.


후미카

(……저는, 뭐라고 답하면 좋았을까요.)


후미카

(그 아이가 말한 건, 굉장히 겪어본 적 있는 감정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아무것도…… 말할 수 없어.

지금의 제가 무엇을 전하더라도, 그건 그녀에게 있어선 먼 세계……)


나오

……후미카 씨!

미안, 이제 가는 길이야?


후미카

아뇨, 슬슬 나가려고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무슨 일이신가요?

뭔가 잊어버리신 물건이라도 있는 건가요…….


나오

그 때 워크숍의 사건 말야, 얘기하고 싶어서.

후미카 씨도 고민하고 있는 것 같고…… 저 키 작은 애 일이지?


나오

실은…… 괜찮을까 싶어서 그 때 쫓아가서,

사정, 들어버렸어. 미안, 내멋대로.


후미카

그건…… 한심한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제 쪽이야말로, 걱정을 끼쳐서, 죄송합니다.


후미카

……깊이 관여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우연히 열린 워크숍의 만남, 그뿐입니다.

저 아이도, 제가 뭔가를 해주길 바란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후미카

다른 저자가 엮은 이야기란 사이.

그게, 저와 저 아이…… 하지만…….


나오

……나 말야, 어쩐지 저 아이의 기분 알 것 같아.

분명 후미카 씨도 그러니까, 내버려 둘 수 없는 거겠지?


나오

아이돌이란 반짝반짝하고 귀여운 거,

나하곤 관계없고, 그야말로 애니나 만화의 세계였어.

동경은 하지만,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어- 라고.


나오

그래도 말야, 내디뎌보고 생각한 거야.

결국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뿌리는 그저 카미야 나오.

벽 같은 건 없어. 어디에도.


후미카

……열등감이, 멋대로 만들어내고 있을 뿐?


나오

그래그래!

그걸 전해줄 수 있다면 좋겠어!


상황:

외부 로케 중


P

길게 휴식 들어간대.

차에 돌아갈래?


아이코

저는 모처럼이니까 산책하고 올게요♪

후미카 씨도 갈까요?


후미카

괜찮다면 부디…… 다녀오겠습니다, 프로듀서 씨.


아이코

고민 중, 이죠.


후미카

……나오 씨에게서?


아이코

전야제에서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라는 상담 때에, 후미카 씨의 일도.

내용…… 은 아니네요. 기획쪽.


후미카

……애당초, 해드리겠다는 행위 자체가

옳은 건지, 자신이 생기지 않습니다.


후미카

나오 씨가 말씀하신 건,

정답 중 하나이긴 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아이에게 있어서도 정답이 될지 어떨지…….


후미카

우리는 운좋게도 한걸음을 내디뎌서,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에게도 거듭 또 한걸음을 내디딜 것을 요구하는 건……

주제넘는건 아닐가, 라고요.


아이코

이 이상 상처를 입혀버리진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거네요.


후미카

……우리의 설득이 실패해버리면,

그 아이만이 아닙니다.

분명 나오 씨도 마음 아파하겠죠.


아이코

어렵네요…… 너무나도.

……저는 그 아이와 제대로 관여하지 않았으니 틀렸다면 죄송해요.


아이코

어쩌면, 포기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등을 밀어줬으면 해서 워크숍에 참가해준 걸지도 몰라요.

정말로 포기하고 있었다면, 응모 자체를 안 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후미카

……확실히, 모순이 있는 것 같습니다.

포기하는 결단을 내리고 싶었다…… 그렇다고 해도,

아이돌을 포기하지 않는 아이를 보는 건 힘들 테죠.


아이코

사람과 경쟁하는 건 무섭죠.

저도 계속 거북해서, 받아들일 수 있게 된 지금도,

아직 조금 그런 느낌이 있으니까요.


후미카

……저도, 실은, 그다지.

후후, 언제가 됐든 익숙해지지 않네요.


아이코

후훗, 정말로♪

그래도 스테이지에 서고 싶다고 생각하니까,

열심히 할 수 있는 거네요.


아이코

마지막 용기를 내서 참가해준 거라면,

나쁜 기분인 채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후미카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지켜봐도 괜찮을까요.

워크숍은 아직 2번 남았습니다.

그녀의, 본심을.


아이코

전야제에서 기획을 원한다고 들어서 다행이네요.

분명히한 뒤, 거기서 할 수 있는 게 있을 거예요.


아이코

저희만이 아니라, 마유 쨩이랑 시키 쨩에게도 상담해주시길.

다같이 생각하면, 좋은 생각도 떠오를 거에요♪


후미카

네, 상담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코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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