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너무 올라서 그래

경제 체력이 있던 80년대 90년대 00년대 10년대에는 선순환으로 오른것도 있고 거품으로 올랐어도 미래의 성장으로 조정 후 다시 오를 수가 있었지

그런데 이제 한국의 경제 체력이 끝난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은 역사상 최고점이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부동산 시장 자체가 마이너스섬 게임이 됐다는 얘기야

신규로 구매능력이 있는 세대는 없는데 구축/신축 할 것 없이 매물량 및 잠재매물량은 앞으로 계속 최고치 경신하게 된다(물가 올라서 현금 흐름 없는 은퇴자들 10억 20억 30억 부동산 깔고 앉은거 던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시작됨)

가계에 빚 없이 현금 5천 즉시 동원 가능한 경우가 상위 10% 안쪽일 정도로 현금이 없어

거기에 불황이 시작되서 노동으로 돈 벌 곳도 말라간다

과거 같으면 이런 정도로 모순이 쌓여 있을때 30% ~ 50% 정도 가격조정, 2~4년 정도의 하락장 이후에는 펀더멘털(실물경제)의 성장으로 부동산 시장 붕괴 없이 상승이 다시 시작 됐었지?

그때마다 중국이 있었기 때문에 성장이 가능했다

우리가 만드는 모든 것들을 사줬으니까 돈놀이 도박질 그만하고 그냥 다시 열심히 일하면 답이 있었던거야

근데 이제는 빚지고 노가다 가는것도 불가능해졌어

왜냐? 중국이 이미 경제적으로 망가져서 팔아먹을 수도 없고 여기서 헤어나와도 한국 물건을 살 필요가 없어졌거든

국가 전체적으로도 그렇고 개인으로도 이제 노가다도 불가능하다

건설 현장 자체가 없어지거든...

영끌이든 폭락이든 어차피 여기까지 온 이상 서로 마음 바꿀 수 없고 단두대매치 가는건데

영끌이들은 신에게 빌어야 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