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상승이 주거 불안정을 야기해 저출산을 야기시킨다는 당연한 얘기 말고도 

그냥 자산가격이 팽창하고 노동가치가 절하되는 것 만으로도 출산시에 지불해야되는 기회비용이 많아져 

미래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안전한 위치가 아닌 이상에야 결혼, 출산 모두를 기피하게 된다가 맞겠지 

한 마디로 지금 결혼해서 교육 등으로 자식에게 자기 노후자산 꼴아박으면서 나중에 자식이 성장했을시에 얻을 수 있는 이득과 

그냥 지금 당장 그 돈을 나스닥, qqq에 투자해서 10년 20년 뒤에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 비교해보면 뭐가 미래에 더 안전한 삶일지는 분명하잖아 

과거야 제조업 경제였을때에는 대학까지 적당히 공부시켜서 자식이 20대 중반 정도에 취업해서 나가면 남는 장사였겠지만 

ai, 외국인 인력, 경기 둔화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과거 고졸이 하던걸 학사가 과거 학사가 하던걸 석박사들이 하는 상황에서 교육의 허들은 계속 높아지는데 

이 반대편에서 자산가격도 계속 팽창해 버린다면 중산층 이상은 모르겠지만 그 아래의 계층들은 도저히 출산할 엄두자체를 내지 못하는 거지 

일본의 출산율이 버틴 이유가 결국 버블붕괴라고 생각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임 

어차피 자산가격 상승은 기대할 수 없고 디플레 등으로 물가도 안정되어 있으니 그밖에 적극적으로 결혼, 출산하는 선택지도 있었던 거지 

최근 일본도 다시 인플레 발생하고 자산가격 폭등해 버리니까 젊은이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껴 출산율 하락 속도 가팔라짐 

한국은 이런 과정을 지난 몇십년 동안 겪어왔는데 출산이 안 박는게 이상하지 

물론 팽창을 영원히 지속해 나갈수만 있다면 역설적으로 이런 문제는 발생 안 함 

자산가격 상승 > 일자리 증가> 임금 인상 > 자산가격 상승 > 일자리 증가> 임금 인상 ... 

이런 무한 사이클을 탈 수 있는건 지구상에도 미국이 유일하고 다른 나라는 전부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