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간 서서히 지옥이 되버린 인생에도 봄이 올 수 있겠습니까?

부동산 갤러리

1/1

이창용은 사기꾼새끼인거 다 들통났는데 뭘 믿냐 호언장담한지 2달만에 박살남 ㅋㅋㅋㅋㅋㅋ 작성자 : ㅇㅇ

22년간 서서히 지옥이 되버린 인생에도 봄이 올 수 있겠습니까?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4.12.16 22:09:33

조회 86 추천 1 댓글 0

제 인생도 처음부터 지옥이였던 것은 아닙니다.

초등학교 다닐 시절에는 학교에서 손에 꼽히며 영재소리 듣고 살았고

중학교때는 특출나진 않음을 깨달았지만 선생님, 부모님, 어른들 말 들으며 크게 엇나지는 않았습니다.

지옥은 고등학교때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공부가 싫었습니다.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미래에 어떤 이득이 있는건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생각은 아르바이트와 게임 아이템 장사를 하며 더욱 커져갔습니다.

학교 끝나고 시작한 주방 아르바이트는 돈맛을 보여주었고

그렇게 번 돈으로 시작한 게임 아이템장사는 너무 잘되었습니다.

아르바이트와 아이템장사로 월 2~300만원씩 근 2년을 벌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이 우스워 보였습니다.

왜 공부를 하지?

직장은 왜다니지?

나는 이렇게 쉽게 돈을 버는데?

자만심과 욕심은 더욱 커져만 갔고

질 나쁜곳에서 쉽게 번돈은 쉽게 나가는 법.

친구따라 시작한 도박으로 모아두었던 4천만원 가량을 바카라로 탕진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생활 3년이 불과 2달만에 신기루처럼 사라졌고

다시 그 돈을 모으자니 게임은 망해가고 저는 제 입성을 책임질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고등학교 생활을 낭비하였습니다.

사회에 내던져지기는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얘기합니다.

마지막으로 공부해보고 싶다.

대학까지만 지원해달라.

그러니 "옳다구나. 드디어 정신차렸구나." 하며 부모님은 흔쾌히 대학등록금을 내주십니다.

대학교에 들어왔습니다.

헛되이 보낸 고등학교 3년은 성실한 대학생활 4년으로 메꿀 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아니, 메꿀 수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 놀던 버릇은 어디가지 않았고

성인이 되었다는 해방감과 사회에서 주어진 자유는 또 다시 저를 유혹하였습니다.

당차게 시작한 대학생활은 점점 술과 게임들로 채워지며 다시 한번 패배를 경험합니다.

1학년 학점 3.3을 받았을때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더러운 불쾌감은 자존심을 무너뜨렸고

더이상 자신있게 대학생활 잘 마치고 취업할거라고

고등학생때처럼 철없이 살지 않을거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 얼굴을 보기가 그렇게 부끄러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군대를 다녀왔고, 이제 다음학기 복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22살 지방대 컴공인생.

이제 마지막일겁니다.

대학생활 남은 3년을 보내고 나면 그 누구도 저에게 '다시한번'의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기하고 도망쳐도 어리다는 이유로 받았던 용서와 기회들은 제게 남아있지 않습니다.

책임을 회피하고 눈감으며 서서히 자라난 지옥이 손쓸 새 없이 커져 남은 인생을 집어삼키기 전에

지옥의 문제점들을 똑바로 쳐다보고 저의 과오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겠습니다.

3년의 지옥속에서 봄을 기다리겠습니다.

언젠가 그 봄바람에 마음 한 짐 없이 즐길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dc official App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AD	이래서 LS증권 LS증권 하는구나? 수수료 할인 개막	운영자	25/01/01	-	-
AD	[삼성선물]다크모드 인증하면 상품권 3만원!(선착순 300명)	운영자	25/01/09	-	-
7799284	양주 덕정역 여기 왤케 양카가 많음	ㅇ(49.175)	03.05	66	0
7799283	빈부차가 없는 나라는 없어 [1]	ㅇㅇ(58.75)	03.05	54	2
7799282	북한은 빈곤,전쟁,차별,착취 없는 천국 [5]	부갤러(116.127)	03.05	70	0
7799281	국내 매독환자 10년새 2.7배로… 치료 적기 놓치면 실명 위험도 [2]	부갤러(211.235)	03.05	78	6
7799280	서요하 유전자가 똥남아+한족의 향연으로 갈려지는 시기	부갤러(14.56)	03.05	48	0
7799279	매물이 많긴한데, 그전 신고가로 매물 내놓은게 맞더라. [1]	부갤러(112.218)	03.05	69	0
7799278	무료급식 주면 인간들이 일을 안한다? [1]	부갤러(116.127)	03.05	61	1
7799277	만장일치 탄핵될거 같은데? [2]	부갤러(211.235)	03.05	95	0
7799276	총폭탄정신으로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하리라.	부갤러(112.171)	03.05	41	0
7799275	모든 이슈는 이재명이네. 최상목이 상속세도 개편안내겠다 이러노	부갤러(112.163)	03.05	60	0
7799274	응 북한 지지하는 국민들이 더 많아 니가 방빼	부갤러(116.127)	03.05	51	0
7799273	가수들 힘든척하는거 팩트였노	부갤러(117.111)	03.05	58	0
7799272	👹. 극우 파시즘 출현 이끈 '국민의힘' [2]	부갤러(1.229)	03.05	56	1
7799271	재는 정병 환자네.북한가고 싶으면 가던가.	빌라월세(39.7)	03.05	69	0
7799270	누구아들은 ‘미개’ 라고 말했다가 가루가되게 까였는데 마약?	부갤러(211.235)	03.05	39	0
7799269	이걸보고도 영끌하고 싶냐? [1]	부갤러(14.46)	03.05	109	3
7799268	옛날엔 집에 tv 있는 사람 손들어보라고 그랬다며?	부갤러(211.235)	03.05	46	0
7799267	서울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4]	부갤러(116.127)	03.05	110	0
7799266	운동 하나, 악기 하나, 영어 유창 요정도 할 줄 알아야 중산층	ㅇㅇ(58.75)	03.05	57	1
7799265	이자장사할려고 전세를 월세전환한거면 100% 정권교체확정	부갤러(211.235)	03.05	43	0
7799264	2015년 서울인구 천만이었는데 24년엔 930만	ㅇㅇ(58.75)	03.05	74	0
7799263	70~80년대만해도 부잣집 아니면 스팸 못먹었다더라 [2]	부갤러(211.235)	03.05	68	0
7799262	신협, 부실 조합 속출… 116곳 적자·19곳 연체율 10%↑ [10]	부갤러(211.235)	03.05	1704	37
7799261	빈곤도 없고 범죄도 없고 전쟁,차별도 없는 지상천국 [2]	부갤러(116.127)	03.05	76	0
7799260	노래 배워볼까 고민임	부갤러(117.111)	03.05	44	0
7799259	알리.테무 싸구려 쓸 때는 좋았지.	빌라월세(39.7)	03.05	83	0
7799258	한남들아 매매사기는 어케 피해? 방법이 있냐?	ㅇㅇ(110.9)	03.05	48	0
7799257	국제 결혼이 애국인 이유 [1]	ㅇㅇ(58.75)	03.05	53	1
7799256	전세의 월세전환으로 gdp 늘어난거면 망하는건 시간문제	부갤러(211.235)	03.05	62	0
7799255	외국인 이민자 20만명이라는데 [4]	ㅇㅇ(58.75)	03.05	69	1
7799254	사람 많이 쓰는 기업은 망한다	중고노인(223.38)	03.05	57	0
7799253	선관위 보호하는 헌재도 같이 몰락가능성	중고노인(223.38)	03.05	77	2
7799252	[속보] 선관위의 특혜 채용비리 변명 ㅎㄷㄷ [4]	ooo(218.235)	03.05	128	4
7799251	맨날 큰거온다 하드니 ㅆㅂ	정반합(121.129)	03.05	70	0
7799250	한국 향한 유럽의 SOS! 올해 韓 국운 뒤집어질 가능성!	부갤러(39.116)	03.05	72	0
7799249	홈플러스 힘들어진 이유	중고노인(223.38)	03.05	149	1
7799248	2년전부터 한국 망한다 거리더니 진짜 망하네 [1]	부갤러(222.109)	03.05	84	0
7799247	오늘 홈플러스 주문했다.	ㅇㅇ(117.111)	03.05	112	0
7799246	탄핵 기각100퍼네 [4]	부갤러(223.62)	03.05	202	9
7799245	흙수저들은 자수성가 해도 흙수저인 이유 [2]	부갤러(222.109)	03.05	117	1
7799244	10년전 디시악플러들 해킹범들땜에 정신병걸렸으니 범인들 1억씩 [2]	부갤러(175.223)	03.05	59	1
7799243	충격) 로봇청소기 1위 中 로보락, 개인정보 빼가는 해킹 설치 ㅎㄷㄷ	ooo(218.235)	03.05	80	1
7799239	이거 사기 피하려면 방법이 뭐임?	ㅇㅇ(110.9)	03.05	61	0
7799238	대통령은 토론잘하는 사람 뽑는거 아니다.	부갤러(211.235)	03.05	70	0
7799237	요즘 미국 주식 한다는 애들 조용하네 [3]	부갤러(211.234)	03.05	145	9
7799236	헌재결정 무시하는건 헌법수호의지 없는거니까 탄핵맞지	부갤러(211.235)	03.05	42	0
7799235	오늘은 어디 안망하냐? [3]	부갤러(223.33)	03.05	84	3
7799233	속보) 민주당, 최상목 탄핵개시 [4]	Mec(223.38)	03.05	229	3
7799232	관세와 따라 오는 인플레.. 따라오는 보복 관세.. “돈”은 안전지대로	부갤러(14.56)	03.05	88	0
7799231	방배 그랑자이 신고가 달성! 강동 그라시움도 신고가 동참! [1]	BJ나풀나풀(175.211)	03.05	99	1
뉴스	'뉴토피아' 박정민 지수 커플샷 공개 속 설렘 가득	디시트렌드	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