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밥 편하게 해 먹으려고 쿠쿠를 삼
2 하지만 왜인지 유튜브와 각종 SNS등에 휘둘려서 어느새 도자기로 된 일제 세라믹 밥솥을 삼 
3 밥 한번 하는데 1시간 씩 걸리고, 귀찮고.. 쉽지 않은 걸 깨닫게 되고 스테인리스 압력밥솥을 삼. 기왕 사는거 100만원 가까이 하는 휘슬러! 
4 이야 밥 잘되고 쉽네. 응용할 수 있는 것도 많음. 하지만 곧 설겆이 하기가 영 귀찮은 걸 깨달음 
5 근데 쿠쿠는 코팅팬이라서 건강이 어쩌고 저쩌고... 결국 다시 전기압력밥솥을 새로 삼 
6 원래 가지고 있던 쿠쿠와 도자기 세라믹 밥솥은 싸게 당근 행. 

이 여자는 당근을 하였으니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중고 밥솥들이 정가에 팔리는 것도 아니고 .. 
그리하여 세라믹 전기압력밥솥과 휘슬러수동압력냄비 두 개가 남은 상태

로 정착

하기는 개뿔, 어느새 귀차니즘이 몰려와 하루 2끼를 사 먹고 밥을 안 해먹기 시작. 

1. 나가서 먹는 데는 한계가 있음. 남자는 출근해서 사내식당 이용하면 되지만 집근처 식당을 이용하면 맨날 똑같은 음식들 중 선택해야 함 
2. 따라서 쿠팡와 배민을 이용하기 시작 
3. 퀄리티가 떨어지고 무엇보다 살찌고 여자 30대가 넘기시작하면서 이런 음식만 먹다보면 속도 안 좋음. 
4. 건강식이 필요하다! 50만원짜리 휴롬 착즙기를 구매
5. 케일이나 토마토 사과 등을 코스트코에서 대량으로 사와서 착즙해먹기 시작. 
6. 착즙기 씻기가 개 지랄맞고 게다가 느림. 그래서 다시 100만원 가까이 하는 믹서기 바이타믹스를 구매 
7. 착즙기는 당근행 
8. 처음이라 막 사서 먹다보니 그제서야 갈아먹는 사과와 배와 토마토 케일 이런게 얼마나 비싼지 눈에 들어옴. 이걸로 배 채우다간 가계부가 골로 가겠다 판단. 

새로운 도전을 시작 ...

1. 요거트 만드는 기계를 사다가 요거트를 직접 만들고, 트레이더스 같은데서 파는 냉동 블루베리랑 딸기 이런걸 넣어서 한그릇 + 씨리얼 + 빵 한조각 + 치즈 이걸로 한끼를 해결하기로 마음먹음. 처음으로 복잡한 구성. 
2. 빵을 구으려면 토스터가 있어야 겠지? 30만원 주고 발뮤다 토스터를 구매 
3. 빵을 그냥 먹으면 맛없으니까 살구쨈, 딸기쨈, 이런것들을 구매
4. 버터가 있으면 더 좋겠다! 이즈니 버터가 알아준다던데 해서 구매 
5. 씨리얼은 그레놀라 들어간걸로. 우유는 소과가 잘 되야 배탈이 안나니까 A2우유로 구매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일주일에 2번 이상은 물려서 못먹겠다. 딴 걸 찾자. 

...

진짜 끝없이 뭘 사기만 하고 제대로 활용을 못한다 한녀의 한계다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