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편의점 로맨스는 막장입니다"**
**1장 - 맥주 폐인과 츤데레 알바**
"님, 이거 또 맥주임? ㅋㅋㅋ 아재 오늘만 세 병째인데 간에 좀 살려주시지?"
20대 편의점 알바생 유리는 계산대 앞에서 입술을 삐죽였다. 손에 든 카스테라를 스캔하는 40대 남자, 맥주 폐인 '현우'는 눈썹을 치켜올렸다.
"간? 그런 거 산산조각 나도 몰라요. 님은 아직도 야간알바냐? 진고생 직렬 ㅉㅉ"
현우는 핫바 코너에서 데운 치킨너겟을 던지듯 올렸다. 유리가 코웃음을 치며 락앤락 용기를 들이밀었다.
"아재, 이거 유통기한 지났음. 새 거 가져올까요? ㅋㅋ 아니면 냉동실에서 10년 묵은 걸로 드릴까요?"
"야, 님 진짜 악플러 기질 있네. 난 그냥… 오늘 회사에서 퇴사각 잡혀서 ㅈ된 거라도 위로해주셈."
유리의 손이 잠깐 멈췄다. 현우의 눈빛이 평소와 달리 어두워진 걸 알아챘다.
"…아재, 퇴사하면 편돌이 같이 하실래요? 시급 9,000원에 야간은 1.5배임. ㅎ"
"님 그거 노예계약임. ㅅㅂ 나는 차라리 맥주나 폐인처럼 마실란다."
**2장 - 야간 알바의 위로 메뉴는 핫바**
어느새 현우는 유리의 야간 알바에 '단골'이 됐다. 매일 밤 11시 30분, 그는 편의점 문을 열고는 핫바 2개를 데워달라고 했다. "이번엔 *김치만두*요. 님 추천대로 해봤음."
"아재, 진심 김치만두가 답임? ㅋㅋ 콜라랑 같이 드세요. 혈당 올라가서 기절하면 업무상 재해임."
"님은 왜 매일 츤츤대냐. 솔직히 내가 와서 말거는 거 반갑지? ㅎㅎ"
유리는 핫바를 던지듯 건넸다.
"아재, 그런 말 하시면 신고합니다. 성희롱이에요."
"성희롱? 난 그냥… 님 웃는 얼굴 보려고 오는 거라구요. 집에 가면 마누라 잔소리에 ㅈ됨."
"마누라? 아재 결혼했었어요? ㅇㅁㅇ?!"
"과거형임. 1년 전에 냉장고 문에 발 찍고 이혼각 썼음. ㅋ…"
**3장 - 막장 드라마는 3AM에 펼쳐진다**
어느 새벽 3시, 유리가 청소기를 돌리다가 현우의 지갑을 주웠다.
"아재! 지갑 떨어뜨렸네요. 여기 신용카드 5개 다 한도 초과임? ㅅㅂ 이거 망했네…"
현우는 문밖에서 담배를 피우다 돌아왔다.
"님 거기서 뭐함? 그냥 버려주시지… 내 인생도 이미 버려둔 거임."
"버리긴요! 아재, 저… 알바 끝나면 같이 편돌이 어때요? 시내에 취직 알선해준댔는데…"
"님 나한테 동정임? 40대 꼰대를 어떻게…"
"동정? 아재, 저… 사실 알바 그만둬야 해요. 학자금 대출 때문에 야간알바 뛰는데, 다음 주부턴 못 온대요."
**4장 - 막장 엔딩은 편의점 에어컨 아래서**
유리의 마지막 야간알바 날, 현우는 맥주 대사로 파인애플맛 소주를 들고 나타났다.
"님, 이거 님 추천대로임. 파인애플… 달콤한 거 좋아하신다며?"
"아재, 그거 제가 안 가져가면 폐기물 처리해야 해요. ㅋㅋ"
"님… 나랑 같이 도망갈래? ㅋㅋ 편돌이 말고, 진짜 인생 도망."
유리가 입술을 깨물었다.
"아재, 저… 내일부터 대학원 등록금 내려고 주간알바 간다구요. 여기서 30분 거리 편의점임."
"…그럼 거기서도 맥주 사가면 되네. ㅎ"
**에필로그 - 새벽 4시의 찬스타임**
"님, 여기 파인애플 소주 있음? ㅋㅋ"
한 달 후, 다른 편의점 계산대에서 유리가 고개를 들었다. 현우가 빈정대는 얼굴로 서 있었다.
"아재, 여긴 파인애플 없어요. 대신…"
그녀가 가슴팍에서 뽑아든 건 '편의점 로맨스는 막장입니다'라는 제목의 알바 수기 원고였다.
"이거 사가세요. 가격은 9,000원인데, 아재에겐 1.5배 할인해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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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스타일로 각색된 막장 로맨스. 모든 사건과 대사는 과장ㆍ왜곡되었으며, 실제 인물과 무관함. ㅇㅇㄹㅇ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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