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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출시…’효율·주행 성능·편의성’ 강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02 23: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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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동진 기자] 포르쉐가 4도어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의 3세대 신형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포르쉐는 엔지니어링과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3세대 신형 파나메라의 효율과 주행 성능·편의성을 모두 전작보다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 출처=포르쉐코리아



7년 만에 선보인 신형 파나메라…”광범위한 업그레이드” 강조

포르쉐코리아는 4월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3세대 신형 파나메라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3세대 파나메라는 포르쉐가 7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로, 국내에는 사륜구동 모델인 ‘파나메라4’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가 먼저 출시된다. 이후 연내 파나메라 4E-하이브리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정면부 / 출처=IT동아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정면부 / 출처=IT동아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전장(자동차 길이)은 5050㎜, 전폭(자동차 폭)은 1935㎜, 전고(자동차 높이)는 1425㎜, 축거(자동차 앞바퀴 중심에서 뒷바퀴 중심까지 거리)는 2950㎜다.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측면부 / 출처=IT동아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후면부 / 출처=IT동아



포르쉐는 신형 파나메라에 에어 인테이크를 추가, 라이브 시스템에 필요한 공기량을 확보하고, 새로운 측면 디자인도 적용했다. 예컨대 리어 윈도우의 바깥쪽 가장자리를 차체 윤곽과 동일하게 배치해 차량 후면 라인과 조화를 이뤘다.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측면부 / 출처=IT동아



포르쉐는 신형 파나메라에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3만2000개 이상의 픽셀을 갖춘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LED 조명 시스템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차선 밝기 조절 등의 새로운 라이트 기능을 바탕으로 작동하는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LED 조명 시스템의 최대 가시거리는 600m다.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헤드라이트 / 출처=IT동아



포르쉐는 3세대 신형 파나메라의 특징으로 광범위한 디지털 기능 적용과 엔진 업그레이드를 바탕으로 강화한 주행 성능, 서스펜션 기술을 바탕으로 개선한 주행 편의성을 꼽았다.

사륜구동 모델인 ‘신형 파나메라 4’는 부스트 압력, 연료 분사 시기, 점화 타이밍을 최적화하기 위해 2.9 리터 V6 터보 엔진 성능을 개선, 최고출력 360 마력(PS), 최대토크 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5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270km다.

신형 파나메라 라인업에 새로 추가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포르쉐가 새로 개발한 190 마력 (PS)의 전기모터와 성능을 개선한 4리터 V8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총 680 마력 (PS)의 시스템 출력, 94.9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3.2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315km다. 포르쉐는 특히 전기 모터와 8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완전히 통합해 이전보다 차량의 무게를 5kg 덜어내며 경량화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엔진룸 / 출처=IT동아



덕분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25.9kWh 배터리 용량을 바탕으로 최대 91km 거리 또는 도심 주행 시 83km~93km 거리를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이는 전작 대비 75% 향상된 효율이다. 새로운 11kW 온보드 AC 충전기를 바탕으로 충전 시간도 2시간 39분 이내로 줄였다.

포르쉐는 신형 파나메라에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포함한 듀얼 챔버 2밸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장착했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Porsche Active Ride) 서스펜션 시스템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 시스템은 2 밸브 테크놀로지와 함께 전기 유압식 펌프에 각각 연결된 새로운 액티브 쇽업소버(스프링 신축 작용을 억제해 차체를 안정화하는 장치)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 기술은 신형 파나메라가 역동적인 차체 움직임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동시에 구현하는 배경이다.

실내 옵션 사양으로 조수석 디스플레이도 선택 가능하다. 조수석 10.9 인치 화면은 차량의 성능 데이터 표시는 물론, 주행 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작동 및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지원한다. 운전석에서는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볼 수 없도록 디자인해 안전을 챙겼다.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실내 / 출처=IT동아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개선됐다. 새로운 원격 파크 어시스트 (ParkAssist) 기능을 옵션으로 추가해 스마트폰에서 주차 과정을 모니터링하도록 꾸렸다. 덕분에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아도 자동 주차 조작이 가능하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 코리아 대표는 “스포츠카의 성능과 세단의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파나메라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의 정수”라며 “포르쉐 엔지니어링과 전동화 기술을 집약한 신형 파나메라는 브랜드 변화와 혁신을 상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파나메라를 소개하는 홀가 게어만 포르쉐 코리아 대표 / 출처=IT동아



한편 지난해 한국에서는 1818대의 파나메라가 판매됐다. 이는 글로벌 3위 규모에 해당하는 수치로, 포르쉐 파나메라 제품 라인 총괄 사장이 이날 직접 방한해 신형 파나메라를 소개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형 파나메라를 소개하는 토마스 프리무스 포르쉐 파나메라 제품 라인 총괄 사장 / 출처=IT동아



토마스 프리무스 포르쉐 파나메라 제품 라인 총괄 사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3번째로 파나메라가 많이 팔린 중요한 시장으로 이곳에서 직접 신형 모델을 소개해 기쁘다”며 “신형 파나메라는 스포티한 라이프 스타일과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여행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형 파나메라의 가격은 파나메라4의 경우 1억7670만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3억91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글 / IT동아 김동진(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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