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논란의 샘은 마를 날이 없다. 드라마 구성이 '탄탄하지 않다'는 말을 듣더니 이번에는 출연배우의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아이유는 KBS2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까칠하고 도도한 10년차 톱가수 신디 역을 맡았다. 아이유는 어린 나이에 스타가 돼 세상의 차가움을 알아버린 신디가 까칠, 도도해질 수밖에 없던 이유를 그려내야 했다. 그런데 아이유는 신디에 대한 측은함을 느낄 겨를 없이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1,2회 방송에서 아이유는 유독 말로서 대립하는 장면이 많아 흥미를 유발할까 예상했지만 오히려 시청자를 지루하게 만들었다. 극중 음악방송 PD로 나오는 공효진을 비롯해 신디가 소속된 걸그룹 핑키포 멤버들과의 말다툼 하는 장면에 시청자는 '졸려보인다', '무기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흥미진진해도 모자랄 여자들의 기싸움에서 '졸려 보인다'는 말이 나와서야 되나.



아이유는 나름의 도도함과 콧대 높음을 ‘느림의 미학’으로 해석하려 했다. 톱스타라는 느낌을 팍팍 주기 위해 ‘느리게’ 눈을 감았다 뜨며 ‘느린’ 목소리로 상대에게 대응했다. 말투도 느긋하게 하다 보니 어눌해진 말투 때문에 발음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다는 시청자의 쓴소리를 들었다. 

단순히 천천히 행동하는 것이 도도한 캐릭터를 완성시키는 것이 아님에도 아이유는 ‘느리게 말해요’로 일관하고 있다. 무기력한 표정과 웅얼거리는 발음 그리고 제대로 나오지 않는 발성이 신디를 통해 얻은 아이유에 대한 종합적인 반응이다.

아이유는 본업이 가수인 만큼 이미 캐릭터에 대한 어드밴티지를 얻고 시작한 셈이다. 게다가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예쁜 남자’ 주연 자리를 꿰차며 적지 않게 쌓아온 내공까지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유에게 무대 외 브라운관 속 완벽한 연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일까. 연기에 대해 자세히 왈가왈부 할 수 없지만 다수의 시청자가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 분명 아이유가 신디와 보이지 않는 '간격'이 있다는 말이다. 이는 아이유가 지금 자신이 서 있는 자리가 무대가 아니라 브라운관이라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켜야 할 이유다.

‘프로듀사’는 아직까지 시청률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작품과 배우에 대한 대중의 ‘관심’ 정도로 분석할 수 있다.

물론 1,2회밖에 방영되지 않아 섣부른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다. 그러나 아이유가 연기자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가 시청자를 극에 빠져들게 하는 연기력을 키우는 일임을 잊지말아야 하지 않을까.

그냥 여기서 쓰던거 중간에 잘라 우레까이한 거 같은데

그러니까 기사내용이 말이 안되는 거 ㅋㅋㅋㅋ

보도자료에다가 지가 예전에 썼던 거 또 붙여놓으니까 글이 병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