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신디가 왜 그렇게 사람과의 벽을 쌓고 지냈는지 이유가 나와서 좋았음.
또한, 그동안 승찬이한테 설렐 때 귀여운거 빼고 큰 매력이 별로 없던 캐릭터에게 집안일과 깔끔함이라는 매력을 넣어줘서 극 중 캐릭터가 살았다고 봐.

그리고 오늘 예진이는 싫다싫다 하면서도 신디를 결국 자신의(결국 준모 집이다만)  집으로 들여보냄으로써 예진이가 가지고 있던 기존 츤데레한 매력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
동시에 신디에게 불쌍하다고 준모에게 대신 얘기해주는 장면에서도, 심성이 곱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줌.

마지막으로 오늘 백신 키스신 전에 있었던, 신디 과거 말하는 씬과, 승찬이 손을 잡고 일어나는 신에서
추후 승찬이가 신디의 믿을 수 있는 사람이자 버팀목이 될거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생각함.
'저 잠시만 일어나게 도와줄래요?' 부분은, 그동안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았던 신디가 처음 승찬에게 손을 내밀어달라 권했고 승찬은 기꺼이 내어줬지.
동시에 그 씬에서 카메라는 신디가 휠체어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신디가 아픔을 견디고 승찬의 도움을 받아 일어나는 모습을 빗대어 표현한거라고 궁예질 해봄.
신디가 모른다고 질문했던 데미안 책의,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어쩌구 문장을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것' 이라고 해석한 승찬해석과도 상통함.

ㅊㅊ=ㅍ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