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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분위기 정리된 글.txt

어쩌다보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6.20 09:56:48
조회 375 추천 0 댓글 2

														

베티에서 퍼온 태연 팬덤내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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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기 보단, 덕력이 매우 높은 여덕인 제 친구가 전해주는 소녀시대 코어 팬덤의 분위기와 입장입니다.

20대 후반의 언니팬이며, 여덕들이 모이는 팬페이지엔 거의 다 가입되어 있는 친구구요..

우선 현재 여덕들의 팬 페이지는 일관된 분위기를 띄고 있고, 다른 의견을 내기 어려울 정도로 강경하다고 합니다.
정서적인 교감을 중시하는 여성팬의 특성상 남성팬들 보다 더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

아이돌의 연애를 팬들의 가상 연애감정 측면에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소녀시대 남성팬의 주 연령대는 20대 초반 이상인 만큼 가상 연애감정 측면에서의 이해는 아예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라 합니다.
지금까지 열애설에 더 의연하게 대처했던 것도 남성팬들이었구요.

하지만 이번엔 연애가 아닌 신뢰의 문제가 크기 때문에, 남덕들도 많이 화가 났다고 하네요.


아무튼 문답 형식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1. 태연의 연애가 그렇게 큰 상처인가?

 - No. 가수도 팬들도 20대 이상이니 만큼 현실을 알고 있음. 태연의 연애 자체는 팬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 함.
 단순 연애라면 바스라진 멘탈을 수복 할 시간이 필요 할 뿐.
윤아로 시작 된 연쇄연애(?)에도 대부분의 팬들은 떠나지 않았음.


2.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화가 난 것인가?

1) 그룹에 타격을 주는 부주의한 행동.

- 팬들은 소녀시대가 최고이길 원하고, 아직도 더 잘 할 수 있다고 믿음.
단순한 애정의 표현이 아닌, 소녀시대가 누렸던 정상의 자리를 지켜주기 위해 시간과 돈과 감정을 소비해가며 응원하는 것.
소녀시대와 팬들이 이야기하는 '우리 오래가자'를 위한 팬들의 노력.

하지만 가수가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어 이리저리 쓸려다니면 이미지와 인기에 타격이 생기기 마련이고, 4명의 스캔들이 벌어진 뒤 팬들은 많이 지쳐있었음.  
이런 상황에서 오픈카를 타고 전국민이 아는 얼굴을 드러내며 애정행각을 벌인 것은, 소녀시대의 입지와 팬들의 노력을 부수는 이해불가한 행동.
  

2) SNS의 이중적인 활용.

  - 태연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본인이 Only Fan을 이야기하며 만든 계정.
소녀시대의 국내 활동이 뜸 할 때 팬들과의 소통을 담당하던 중요한 수단.
타 멤버의 연애로 인해 멘탈이 바스라졌을 때, 태연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방법으로 위로를 전함.
팬들에겐 이러한 태연의 행동들이 감동이고 자랑이었음.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 인스타그램에서 본인의 비밀 연애놀이를 하고 있었음.
타 멤버의 열애설을 수습하는 행동을 하면서도 본인의 남자친구와의 밀어 혹은 암시를 담은 글을 게시.
태연의 사소한 멘션에도 기뻐하던 팬들은, 사실 몇몇 게시글의 경우 태연의 남자친구 이야기에 좋아요를 누르며 기뻐하였던 것.

팬들은 당연히 자신을 위한 메세지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남친과의 밀어였고, 팬들을 위한 공간에 그런 글을 올린 태연의 심리를 이해 할  수 없게 됨.
결국 팬들에겐 지금까지의 행동이 가식으로 보이기 시작하였으며, 태연에 대한 신뢰가 깨짐.


3) 근래 태연의 우울한 발언과 모습들의 진정성.

- 팬들이 떠나갈까 두렵다며, 밤에 잠을 못 이뤄 홀로 술을 마시기도 한다는 태연의 발언에 가슴이 아팠던 팬들.
 방송에선 눈물까지 보였고. 나는 절대 소녀시대를 버리지 않겠노라 다짐한 덕후들 속출.
하지만 밤에 잠을 못 이루는 이유는 야간 데이트 때문.
그리고 과감한 오픈카 데이트는 팬이 떠나갈까 두려운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님.

SNS에서의 일과 합쳐져, 신뢰가 깨지는 차원을 넘어 농락당한 기분을 느끼기 시작.  
본인을 ATM이라 칭하며 낄낄거리는 현상의 핵심. 


4) 공개연애로 태연팬에게 질타 받았던 타 멤버 팬들의 분노.

- 인스타그램을 통한 태연의 위로를 통해, 팬덤 내에서의 태연의 평판이 급상승.
우주 최고리더, 아픈 손가락, 팬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멤버 등의 이미지는 더욱 강화 됨.
그리고 연애 멤버들에 대해 '사고는 니들이 치고, 수습은 우리 불쌍한 탱구가 한다.' 라는 분위기가 조성 됨. 
연애 멤버들의 팬은 태연과 태연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팬덤 내에서 당당하지 못한 느낌을 받게 되었음.

그러나 그 위로 및 팬들과의 소통 속에 숨어 있던 연애놀이가 발견 되며, 이전에 비난 받던 타 멤버들의 팬들이 폭발.
태연은 결국 본인의 이미지를 살리는 동시에, 연애놀이의 메세지를 넣어 팬들을 손바닥 위에 올려 놓고 농락한 것이 아니냐며 비난.

'사고는 니들이 치고. 수습은 우리 불쌍한 탱구가 한다.'는 말을 들었을 다른 멤버들의 심정을 곱씹으며 여전히 진행중.


3. 어떻게 연애 했어야 하는 것인가?

- 조심스럽게 만났지만, 집요한 파파라치의 추적에 의해 연애 사실이 밝혀진 윤아의 경우 동정 여론이 압도적이었음.
본인과 소녀시대를 지키고, 팬들을 생각하는 최소한의 성의를 보였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


4. 앞으로의 대처는 어떻게 해야?

- 이미 미안하다는 말로는 수습하기 어려울 정도로 신뢰가 깨져 있어, 뚜렷한 방법은 보이지 않음.
댓글을 통해 했던 사과는 인스타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는 단순 부인으로 역효과를 낳음.


5. 앞으로의 팬덤은 어떻게 될 것인지?

- 조금씩 진정 되는 분위기지만, 분노의 발산이 끝났을 뿐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 되지 않음.
대규모 탈덕이 이루어졌고, 소녀시대를 응원하더라도 태연에 대한 마음을 접은 팬들이 다수.
마음은 돌아섰지만, 그래도 엑소팬과 안티팬들이 태연을 공격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움에 잠시 마음을 숨기고 있을 뿐인 팬들도 많음. 

결국 생각보다 훨씬 큰 타격을 예상.

워낙 거대한 팬덤이기에 당장 큰 문제가 생기진 않겠지만, 추후 앨범 성적에서 그 여파가 나타날 것.
소녀시대의 내리막과 개인 활동은 가속화 될 것.


그리고... 

"내 추억을 돌려내라!!!"

라며 소리를 쳤습니다.



예, 여기까지입나다.

이게 가상의 연애감정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로 시야를 넓혀보니 상당부분 이해가 가더라구요.
태연이란 인격체에 대해 큰 실망을 했다는 것인데, 아마 그 실망감은 회복하기 어려울 것도 같네요.

근데 제가 이제 출근을 해야합니다ㅡㅡ

써야 할 건 다 썼는데, 갑자기 마무리 지으려니 뭔가 찜찜하네요.

뭐 아무튼 이번 일은 일종의 프로의식 결여가 아닌가 싶습니다.
소녀시대 전체에 미칠 타격을 생각치 않은 부주의고, 팬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한 철 없는 행동이 아니었는지...

어쩌면 응원 받을 수 있었을지 모를 연애가, 팬과 가수 모두에게 아픔만 된 것 같네요.



http://pgr21.com/pb/pb.php?id=freedom&no=5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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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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