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명한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생각한 그림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지난 8월 데뷔했고 이후 '뱅뱅뱅'이란 곡으로 퍼포먼스를 보여드렸다. 이번엔 감성적인 곡으로 음악적으로 좀더 다가갈 수 있는 느낌을 준 것 같아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맏형 알렉스는 "그동안 우리가 해온건 이 무대에 서기 위해서였다. 무대에 서니 어느 정도 꿈이 펼쳐진 것 같다"고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리더 김성구 역시 "다들 오래 연습을 해와서 그런지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다. 무대 하나하나 설때마다 너무 재미있고 설레고 어떻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막내 임영준만 "난 관객들 앞에서 보여지는거 말고는 연습생때와 많이 달라진건 없다. 항상 연습생때처럼 계속 연습한다. 그래서 무대에 서는건 굉장히 재미있는데 연습생때 생각한 것보다 많은게 달라진 것 같지 않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데뷔곡 '봄 사랑 벚꽃 말고'가 하이포 최고의 성적을 낸 것에 대해 백명한이 "아이유 선배님 도움을 엄청 많이 받고 '봄 사랑 벚꽃 말고'가 잘됐다. 거기에 우리가 오랜시간 연습해왔던게 있으니 자신감이 컸다. 무대에서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 자신감에 '봄 사랑 벚꽃 말고'까지 잘되니 '뱅뱅뱅'이 정말로 잘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실 직시를 못하고 욕심만 쫓아가다 보니까 솔직히 힘들었던 적은 있다. 지금은 극복했다. 지금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있다"며 '봄 사랑 벚꽃 말고'에 대해 "진짜 양날의 검 같다"고 말했다.

반면 김성구는 "난 사실 예상 했었다. 아이유 선배님과 한 '봄 사랑 벚꽃 말고'가 잘되고 나서 우리끼리 노래 냈을 때 그만큼은 안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지 '봄 사랑 벚꽃 말고'로 조금이라도 이름을 알렸다는 것 자체로 만족한다. 그 뒤부터는 우리가 풀어가야 할 숙제다. 욕을 좀 먹더라도 차근차근 하다보면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을까. 좋은 음악으로 다가가면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을까"라고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 삼았음을 밝혔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하이포의 매력은 무엇일까. 백명한은 단번에 "목소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컬라인, 랩 라인 목소리가 정반대에 있으니까 노래가 지루하지 않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좀더 여러가지의 장르를 소화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알렉스는 "한가지 스타일이 아니라 여러가지 색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포는 이번 앨범 목표에 대해 묻자 "팬들에게 하이포가 좀더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친구들 뭐지? 잘한다' 그런 느낌.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싶고 하이포 이름을 좀 더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