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게스트로 참여한 콘서트는 여럿 가봤는데, 단독은 이번이 처음임
사실 DC는 한국인 많은 아틀란다, 뉴욕, 캘리랑 달라 조금 의아하긴했음
월요일이라 과연 사람이 많이 모일까도 생각했고
빈자리 몇몇 있긴했는데 그래도 거의 찼더라


관중은 좀 캐쥬얼 팬들(한국인 외국인 모두)이 많았던거 같고, 그래서 환호성은 좋은데 노래 호응에서 난이도 좀 있는 부분들이나, Strawberry Moon 정도 곡만 돼도 따라부르는 부분에서 목소리가 작긴 함. 그래도 다들 자막보고 열심히 한국어 따라하는거 보고 대단하다 느낌.

나는 아이유를 부랑 마쉬멜로 때부터 알긴했는데, 그 이후로는 메인곡 위주로만 듣던 캐쥬얼 팬이라 바람꽃이 특별한것도 오늘 갤보고 처음암. 영광으로 생각하겠음

그리고 마지막 곡으로 Someday랑 팔레트 중에 고르라 했는데, 아이유가 팔레트는 어차피 하게 돼있다고 대충 눈치 줬거든. 통역하는 분이 대부분 잘하긴 했는데 이 부분에서 아이유의 tone이나 의도가 전달이 안됐음.

그래서 Someday랑 팔레트 환호 비교로 고르는거였는데 다들 팔레트 때 환호해서 Someday는 안했어 ㅜㅜ 한국 콘서트였음 관객들이 눈치껏 Someday부터 요청해서 둘다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건 살짝 아쉽다... 그래도 컨텐츠는 알짜였던거 같음

목 컨디션은 그렇게 좋은건 아닌지 후반 갈수록 중간 멘트 할 때 목소리가ㅜ걸걸해지더라. 좀 따라불러서 도와줘야했는데, 완전 메인급 곡이 아니면 그게 잘 안되니 아이유가 대부분 노래 다 부름. 그래도 노래 부를 땐 다 잘 소화함.

공연 끝나고 MD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못 사더라...
그래서 캘리 공연 가는 친구한테 부탁하여 하는데, 혹시 MD 티셔츠랑 후드 산 분들, 수축 있는지랑 사이즈 기준이 남녀 통합인지, 미국 기준인지 등등 아는 분? 한국 남성 100 사이즈면 뭘로 가야하는지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