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보컬리스트 임재범이 데뷔 30주년 앨범을 발표한다.

임재범은 1986년 시나위 1집 'Heavy Metal Sinawe'로 데뷔했다. 이후 록밴드 외인부대·아시아나를 거쳐 솔로 활동한지, 올해로 꼭 30년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인만큼, 30주년을 그냥 지나칠 순 없다. 임재범의 새 앨범은 6집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먼저 상반기에는 공연을 포함한 대형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이후 하반기에는 30주년 앨범을 발표하고 팬들을 만날 예정.

소속사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30주년 앨범과 공연을 준비 중이다. 지금은 수록될 곡을 받고 있다. 앨범은 하반기에 나오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상반기에는 해외 공연을 포함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확인했다. 

임재범은 지난해 모든 활동을 접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2015년 30주년 활동을 위한, 휴식이었다.

임재범은 2011년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불러왔다. 윤복희의 '여러분' 남진의 '빈잔'을 불러,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급성맹장염 수술을 받아 방송에서 하차해 아쉬움을 남겼다. 

'나가수' 이후에는 투어로 인기를 이어갔다. 전국투어를 돌며 올림픽체조 경기장에도 섰다. 완벽한 재기였다. 자연스럽게 최근 재론칭된 '나가수3' 출연과 관련해서도 관심이 모아졌다.

임재범 측은 "제안을 받은건 사실이다. 고민을 하긴 했지만, 이번 시즌은 힘들거 같다는 입장을 정중하게 전했다. 30주년이라 워낙 일이 많은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시나위 보컬리스트로 데뷔한 임재범은 당시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히트시켰다. 솔로 가수로서는 '사랑보다 깊은 상처'고해'너를위해'낙인' 등의 히트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