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수상자:버칼리

2회 수상자:YoonKB

3회 수상자:버칼리

이번 봉-오프라인 행사는 스테이지 개념으로 이루어진 행사로 아이유를 찍을 수 있는 두가지 보기중 확실하게 필드 사진보다 극적인 면모는 부족하지만 작가의 포지션에 따라 음악 중심이나 소프 오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심미적인 부분을 캐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스베누 스타리그에는 실내 행사답게 많은 포토그래퍼들이 몰려 들어 봉갤 저널리즘이 어디까지 향하고 있는지를 살펴기보단 영하의 온도에서 힘겹게 아이유의 사진을 담아내려는 노력의 상응하는 보상은 되지 못하겠지만 야외가 아닌 실내 행사로서 보다 좋은 환경이 조성된 것이 아닌가 판단한다. 그래서인지 이번 행사는 고정적 위치라는 고질적인 단점을 제외하곤 모두가 완벽에 가까운 포토를 갈무리해서 아이유 갤러리에 올려주었다. 그래서 저번 수상처럼 빠르게 수상자를 판단내리기 보다 천천히 좋은 사진들을 감상하면서 봉갤-저널리스트들의 셔터 프레스의 기량이 한층 물 오른 것에 취하고 있었다고 설명하고 싶다.

 그래서 이번 행사 수상의 영예는 누가 될 것인가? 이번 스베누 스타크래프트 행사에서 아이유는 평소 대학 행사와 마찬가지로 소수의 히트곡들을 불렀는데, 아쉽게도 이번 행사에는 [너랑 나]라는 좋은 안무를 가진 곡이 셋리스트에 편성되지 못했다, 사진의 퀄리티가 문제가 아니고 [너의 의미]의 순간을 담아낸 사진들은 그다지 안무가 격렬한 곡과 비교하면 두드러지지 않았으며 결국 남는 것은 아이유의 메가 히트송 [좋은 날]의 순간이었다. 그 중에서도 으뜸은 2회 수상의 빛나는 버칼리의 사진들이다. 거짓말 하나 없이 이번 행사는 정말 공동 수상이 있다면 그에 준하는 성과를 보여준 '둘리'나 '글라라'같은 저널리스트들이 밀려나게 된다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선정하는데 힘이 들었다. 

버칼리가 찍은 저 사진은 어떠한가? 좋은 사진들은 그 사람의 인생 한 순간을 담는다, 버칼리는 좋은 날의 고음 부분을 소화하는 아이유의 모습을 그 어느 작가보다 아름답게 잡아냈다. 사실상 아이유가 뜬 이유는 좋은 날의 3단 고음이며 이 사진은 아이유 성공의 순간이 기억날 정도로 적절한 비율을 갖춘 상태로 잡아냈다. 어쩌면 여타 행사와 중복되는 사진임에도 이 사진을 택한 명백한 부가 요소들은 '스베누 스타리그' 행사에서 입은 아이유의 보랏빛 의상이 강수지의 풋풋한 사랑 노래 [보랏빛향기]가 생각날 정도로 좋은 색감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아이유라는 오브젝트가 공간의 여백없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아이유가 행한 손의 위치 그리고 눈을 질근 감은 순간의 찰나같은 좋은 요소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봉퓰리처는 아이유 갤러리 저널리즘 증진을 위한 개인 프로젝트로

6개월의 한번 최다 수상자에게 도미노 피자를 무료로 후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