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요새 자주 얘기하는 여자가 있거든
나보다 세살 많은 누난데
어찌어찌 알게됬는데
보통 연하랑 엮이는거 싫어하는데
얼마나 성숙하냐에 따라 다르겠지.. 하길래
나한테 기회주겠단거냐고 물으니깐
그런가봐ㅋㅋ하면서 번호 주길래
진짜 완전 씽나서 자주 떠들고 얘기하고 하는데
롤도 좋아하고 같은 실버길래(ㅋ) 듀오랭도 같이 돌리고
(보통 남여 듀오랭이면 남이 원딜 여가 서폿하는데 우린 반대ㅋㅋ)
하루종일 문자하고 밤엔 새벽까지 몇시간씩 스카이프 하고 하는데
진짜 너무 귀여운거같애
대학도 벌써 졸업했고 나보다 나이도 세살이나 많은 누난데
진짜 애교도 많고 달콤하고 목소리부터가 진짜 너무 귀여워
서로 웃음코드도 잘맞고 그냥 여러모로 되게 잘 맞는거같애서
알게된지 며칠도 안됬는데 밤새가면서 스카이프 하고
방금도 스카이프 하다가 아침에 직업 인터뷰있어서 오늘은 자야할거같다고 해서 일찍 끊은거 (지금 새벽 세시임)
근데 내가 한국말 하는게 너무 좋다고 나더러 자꾸 한국말로 얘기하달라 그러고
그래서 한국말도 내가 몇개 가르쳐줘가지고
전화 끊으면서 안녕! 하더라고ㅋㅋ
근데 서양인발음으로 안녕이 어려우니깐
거의 안뇽 같은 발음인데
진짜 너무 완전 귀엽더라ㅋㅋ
농담으로 올 여름에 한국 갈때 데려가달라고 그래서
막 한국가면 어디어디 놀러갈지 가상으로 데이트코스도 정하고
먹을거리도 뭐 좋아할지 답사하고 막 그랬는데
암튼 그냥 방금 막 전화 끊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서
어디다가든 표현해야할 거 같애서
갤에 올립니다
ㅋㅋ
아 증말
좋다ㅋㅋ
다음주 주말에 간만에 토 일 둘다 알바 시간 비게되서 (3일일하고 1일 쉬고 하는 이상한 로테이션이라 시간맞추기가 어려움)
데이트하기로 했어
울 대학에서 두시간 거리 사는데
여까지 차타고 오겠데ㅋㅋ
토요일 아침에 일찍 와서 하루종일 데이트 하다가
내방에서 자고 일요일에도 데이트하다가 저녁에 돌아갈 계획
암튼 그래서 막 여기 할게 뭐가있나 하루종일 서로 알아보고 하느라
진짜 서로 완전 기대하고 있어
나는 내가 좋으면 좋다고 표현해야지 안그럼 못사는 성격이라
막 좋아한다 이런점이 좋다 귀엽다 다 바로바로 말하는데
보통 사람들이 안그러니깐 내가 주는만큼 받는 경우가 드문데
누나는 자기도 좋은건 좋다 다 티내주고 말해주고 해서 좋아ㅋㅋ
암튼 그냥 지금 자러 누웠다가 기분이 너무 들뜨고 좋아서 글써봐ㅋㅋㅋㅋㅋ
여러분 사랑하세용ㅋㅋㅋㅋㅋ행벅합니다증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