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간부 여학생, 남학생 성추행…남성 성폭력 피해자 증가



최근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늘고 있다. 지난달 있었던 연세대학교 학생대표 수련회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도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대 학생회는 대자보를 통해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리고, 가해 여학생에게 간부직 자진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연세대 학생대표 수련회 뒤풀이.

이 자리에서 여학생 A씨는 술에 취해 남학생 B씨의 얼굴에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하고 성적 수치심을 주는 말을 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또 다른 남학생 C씨를 때리기도 했습니다. 이튿날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학생회 측은 곧바로 대책위원회를 만들고 징계를 논의했습니다.

연세대 학생회는 대자보를 통해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리고 가해 여학생에게는 간부직 자진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특히 가해자가 학생회 간부에다 여학생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연세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홍석일 / 연세대 철학과 4학년
"대학 사회라는 곳에서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고, 사회 전체적인 관심이 필요하지 않나…."

최근 곳곳에서 벌어지는 성추행 등 성범죄가 확산되면서 남성이 성범죄 피해자가 되는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

성범죄 남성 피해자는 2011년 749명에서 2년 새 1021명으로 30% 증가했습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