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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산속에 사는 늑머삼촌이랑 밥먹다가 순간 기절했는데..앱에서 작성

언양불고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13 18:39:37
조회 796 추천 29 댓글 15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삼촌~! 나왔어!!!"


여름 방학을 맞이해 산 속으로 이사간 늑대 삼촌을 보러 왔다.
겸사겸사 계곡에서 좀 놀기도 하고.

진짜 삼촌은 아니고 같은 빌라 옆 집에 살던 늑대 수인인데
사람 많은곳은 시끄럽다며 사람 발길 닿지 않는 깊은 산 속으로
이사를 했다나?

수인에 대한 인식이 옛날보다 나아지긴 했어도
아직은 인간과 수인이 같이 다니는걸 못마땅해 하는 사람도
몇몇 있는것 같다.

그래서 산으로 온 걸지도?


"이게 누구야! 재혁이잖아!"


커다란 몸집에 짙은 회색 털..
어두울 때 보면 소스라치게 놀라던 행인들이 다시금 생각난다.


"이제 방학시즌인가? 방학 아니어도 주말이라도
가끔은 놀러 와라 삼촌 심심해..."

"매년 두 번씩은 오잖아~ 한 번 오면 2주정도 있기도 하고
먹을것도 사오고... 또..."

"소세지!!!! 사왔냐?????"

"내가 삼촌 생각해서 수제 소세지로 한 박스 사왔지~"

"어우 무겁겠다 얼른 들어와! 밥먹고 계곡 가자!"

………………………………………………………



"재혁아! 이제 저녁먹게 들어와!


삼촌과 계곡에서 물고기도 잡고 천연 미끄럼틀도 타다가
삼촌이 지어놓은 정자에 누워 피톤치트를 느끼다보니
어느새 저녁먹을 시간이 되었다.


"와... 진짜 깜깜하네.... 오히려 하늘이 밝아...
삼촌은 여기서 뭐가 보여? 너무 어두운데..."

"삼촌 늑대야 임마... 이정도는 다 보이지!
그리고 나말고는 저어--기 밑에 마을에 내려가야
사람이 사니까 그렇지 뭐... 밥먹어! 소세지 맛있게 구워졌다!"

"근데 그럼 삼촌은 뭐로 돈 벌어? 여기서 돈벌게 있어?"

"가끔 내려가서 뭐 도와주고 부탁하는거 해주고 그런거지?"

"그걸로 돈벌이가 돼..? 힘든거 막 시키는거 아니야?

"별거 없어~ 그리고 그것들로는 돈 못벌고 가끔가다 와서
사진찍고 가는 사람들이 돈 많이 주지."

"사진? 웬 사진?"

"삼촌 알파잖아~ 알파늑대가 어디 흔한가?
연구 목적으로 찍기도 하고... 또 다른 이유로 찍기도 하고..."

"다른이유? 그게... 무..."


갑자기 시야가 으깨어지고 눈앞에 천장이 보였다.

'뭐... 나 누워..? 몸이... 이상...'


"그건 이제 알려줄게..."


.....................................................


후끈한 열기, 달큰시큼꾸릿한 냄새, 흔들리는 땅,
지끈거리는 머리, 혼자서 움직이는 뱃속 장기,
간질간질하게 긁히고 있는 엉덩이 구멍,
입 안으로 들어오는 짭짤한 소세지의 맛과 찐득한 액체,
귓가에 들리는 격한 숨소리와 내 목에서 새어나오는 신음소리...

눈이 살짝 떠지고 바로 보이는 광경은 허공에 떠서 흔들리는
깊은 황금빛 구체 두 개.

그 구체들을 멍 하니 응시하니
흔들리던 땅이 갑자기 잠잠해지고 흔들리던 구체도 멈췄다.

그리고 들리는 익숙하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의 목소리.


"벌써 깼네? 안아플텐데... 더 자."

"...삼초..온..."

"응 삼촌 여기 있어. 더 자."


창문이 열려있는지 땅의 흔들림이 멈추자
차갑고 산뜻한 산 바람이 코로 들어오고 잠들어있던
여러 감각기관을 깨운다.

코 부터 머리, 폐, 피부, 가슴, 배, 팔, 손, 허리, 다리, 발...

손은 머리 위에 묶여있고 다리는 생전 해본적 없는 자세로
내 팔 옆에 뒤집혀있다.

발 끝부터 종아리, 오금, 허벅지를 따라 엉덩이에 도달한 시선은

내 인지를 부숴놓기엔 충분한 형태를 취하고있다.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미약한 달빛에 의존해
엉덩이에 맞닿아있는 검고 두꺼운 물체의 윤곽선을 따라
천천히 시선을 올리니

그 끝에는 아까 보았던 황금색 구체 두 개가 떠있었다.

마치 달처럼.


"...왜그래 재혁아?"


내 시선 바로 위 천장이 있어야 할 자리에 떠있는
달같은 황금구체 2개의 아래에서
삼촌의 목소리가 나옴과 동시에 물방울이 하나 톡 하고
내 입 안에 떨어졌다.

자연스레 맛이 봐진 그 물방울에서 익숙한 소세지의 맛이
혀에 퍼져간다.

달이 구름에 가려져 있었는지 시야의 한 구석에서부터
점차 밝아지는 세상을 봄과 동시에

난 한 마리의 굶주린 늑대의 표정을 보았다.


"사...삼..삼촌...? 삼촌이야..?"

"어 재혁아 삼촌이야."


구름에서 완전히 벗어난 달은 내 시야를 밝게 비추었고

나는 갑자기 꿈틀거리는 뱃 속에 이물감을 느
아래를 보고말았다.


"어?"


시선이 내려가며 보인것은

삼촌의 군침이 흐르는 주둥이, 복슬복슬한 목과 가슴털,
탄탄하고 윤기흐르는 배, 그리고 내 엉덩이에 딱 붙인
검붉은 자두 두 덩이....


"...흠"


삼촌이 내 시선을 느끼고 허리를 살짝 움직여
내 엉덩이에서 멀어져간다.

그러나 멀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 삼촌의 검붉은....


"흡"

"윽?!!"


다시 가까워진 나와 삼촌의 거리


"삼촌... 잠ㄲ"


마지막으로 기억나는건 삼촌의 격한 엉덩방아질과 말 한 마디.


"이거 다 들어가면 너 이제 내꺼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도 늑대님의 소세지 먹고싶네.............................
배고파서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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