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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과 호랑이학생 이야기2

네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21 21:53:23
조회 89 추천 6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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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대학원생과 호랑이학생 이야기
· 대학조교와 호랑이학생 이야기1


"여기에 아까 설명했던 B시료를 섞으면... 자, 완성입니다."


학생들 앞에서 오랜만에 강연아닌 강연을 하려니 내심 쑥스럽기도 했다.


수십개의 눈동자를 마주하려니 여간 진땀나는게 아니었지만, 끊임없이 잘 서포트 해주는 태범이 덕에 실수없이 잘 마무리하게 되었다.


태범이가 수염을 씰룩거리면서 나를 말없이 내려보고는 알아서 척하면 척하고 필요한 것들을 대령해주니, 이만큼 든든한 조력자가 따로 없었다.


학생들이 모두 실습실을 빠져나가고, 역시나 마지막까지 남은건 녀석이였다.


나를 따라 뒷정리를 하는 녀석은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보였다.


꼬리가 긴 수인들은 녀석들의 감정이 가감없이 표출되는 통로이기에 감정에 따라 피부색이 변화하는 인간처럼, 꼬리의 움직임으로 대강 감정상태를 유추할 수 있었다.


"뭐가 그리 좋냐 콧노래까지 실실 부르면서"


"아, 그냥 오늘 실습이 재밌었습니다 형"


"재밌기는... 뭐 네덕에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


물건을 들고 옆을 지나가는 녀석의 어깨를 툭 쳤는데 움찔거리는게 느껴졌다.


"뭐야, 덩치는 산만한게 남자들끼리 이런 표현도 못하냐?"


"아, 아뇨. 순간 다른 생각을 하다가 깜짝놀래서요"


멋쩍은 듯이 헤헤 웃는 태범이는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미소였다.


"다음주에 가을 농활 간다는데, 태범이 너도 가니?"


"아... 아직 잘 모르겠어요. 형은요?"


"나? 혹시 무슨 일 있을지 모르니까, 가야지"


"알바가 있기는 하지만, 며칠 대타 구하면 되니까 갈게요"


"갈 생각 없으면 안가도 돼. 요새는 이런거 의무 아니다?"


"아뇨. 괜찮아요."


태범이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다음주 농활을 참가한다고 했다.


담담한 표정과는 달리 꼬리는 좌우로 살랑살랑 움직이는 것이 그가 내심 농활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럼 출발하기 전에 필요한 물건들 사러 같이 갈래?"


"물건이요?"


"그래. 우리 앞가림은 우리가 해야하거든. 뭐 먹을게 대부분이겠지만서도, 특별히 태범이 너가 좋아하는 고기 좀 더 사자"


이럴땐 고기라는 말에 절로 입맛을 다시면서 관심을 표하는게 영락없는 호랑이였다.


"그럼 갈비쪽을 좀 더..."


"야야 갈비는 비싼데. 그건 장볼때 생각해보자"


난 입맛 다시는 호랑이를 올려다 보며 고민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이에 내말에 아쉬움 가득 눈빛으로 쩝쩝거리던 태범이는 이내 알바 시간이 되었다며 자리를 떴다.


-----


"어 조교형 여기에요!"


제 털과 비슷한 남색셔츠를 입은 늑대녀석이 저 멀리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


아무래도 짐을 모두 옮기기에는 나와 태범이만으로는 벅찰것 같아 몇몇 애들에게 부탁했더니, 처음에는 반응도 미지근하던 녀석들이 고기사준다는 얘기는 어디서 들었는지 하나둘씩 자원하더니 네명으로 불어나버렸다.


다만, 태범이는 사람이 많아 제 몫의 고기가 줄어든것 불만인지 옆에서 못마땅한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서있었다.


남들보다 머리통 하나는 큰 태범이가 뒤에서 포스있게 서있었기에 지나가던 이들이 보면 웬 한무리의 남정네들이 사고를 치려나 하고 오해할법도 했다.


"다들 일찍 왔네?"


"아 말도마세요. 태범이가 빨리 가야된다고, 늦으면 안된다고"


"맞아. 저녀석이 얼마나 재촉하던지. 평소에 약속시간이나 잘지키면 말을 안해. 쟤 꼭 과에 무슨 일만 있으면 열심이더라?"


다들 자신들 뒤에 있는 태범이가 들으라는 식으로 한마디씩 던지고 있었다.


한두마디 정도는 참고 들어주던 태범이의 이마에 '빠직' 마크가 돋아나는 것 같더니 으르렁 거리면서 한마디했다.


"니들... 나 축구 안한다?"


덩치도 월등하게 크니 친구들을 힘으로 제압하는건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태범이 입에서 나온 말은 예상과는 달랐다.


"아, 내가 잘못함 죄송"


"우리가 실언을 했네. 태범이형 왜그래요"


조금전까지 태범이를 신나게 까던 녀석들이 갑자기 아부를 하면서 너스레를 떤다.


하나같이 웃으면서 태범이를 달래려고 팔짱도 끼고 머리털도 헝클어주면서 열심인 것이 다들 꽤 친한 사이인듯 싶었다.


그런 녀석들이 귀여워서 크게 웃었더니, 태범이가 쑥스러운지 뒤통수를 살짝 긁었다.


"하하... 형 어서 가시죠."


이번에는 태범이가 두꺼운 손으로 내 팔을 잡으며 앞장섰고 모두 뒤따라 체험학습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형 오늘 날 제대로 잡았어요. 오늘 육고기류 전부 세일한데요"


"오 그래?"


학생들 말에 육류코너로 가니 들은대로 파격세일 중이었다.


학생들은 이미 고기 앞에서 침을 촤르륵 흘리고 있는 중이었다.


재밌는건 태범이는 옆에서 보고는 있지만 대놓고 먹고 싶다고 표현은 못하겠고, 그런다고 고기를 못 본 체 할 수는 없으니 옆에서 눈동자만 굴리면서 보고 있는 참이었다.


저도 모르게 혀로 코를 핥으면서 입맛을 다시고 있는게 딱 보이는구만...


자기가 고기코너앞까지 점령해버리면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할지 몰라 뒤에 서있는 녀석에게 조용히 다가갔다.


"고기가 생각보다 싸다. 태범 너 갈비먹고 싶다고 했지?"


"네. 진짜 사주실건가요?"


"교수님이 따로 챙겨주신 것도 있으니 가능할 것 같은데"


난 태범이를 올려보며 가볍게 윙크를 했다.


"그, 그럼 고기팩 몇개 더 챙길게요"


태범이의 눈이 커다래지며 당장이라도 환호성을 지를 것만 같았다.


"대신, 나중에 잔업 몇개만 좀 도와줘. 어려운건 아니고 뒤처리 몇개만 해주면 돼"


"그정도야 말씀만 하세요 새벽에라도 달려갈 수 있어요"


태범이는 신이나서 친구들 몰래 옆 코너로 가더니, 갈비 몇 팩을 더 챙겼다.


얼굴만 보자면 험악한 아저씨들 저리가라 할 정도로 인상이 강한 녀석이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아직은 앳된 청년이라는게 퍽이나 느껴졌다.


뭐, 나랑도 얼마 차이 안나는걸...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이번 농활에 참여하기로 해, 구매한 짐이 많아 경차인 내차에 가득 차버렸다.


조수석 빼고는 아무도 빈자리가 없게 된 상황에 난감했다.


"야 니들 먼저 가. 내가 형 물건 옮기는거 도와주고 갈게"


난감해 하던 날 보던 태범이가 조수석 문을 열면서 친구들에게 무심하게 한마디 툭 던졌다.


"그럴까? 그럼 내일 과실 앞에서 보자"


"오케. 그럼 우린 피방간다. 이따가 너도 오던지"


학생들은 왁자지껄 수다떨면서 모여 버스를 타러 갔고, 그 모습을 잠시 지켜보던 태범이가 날 돌아봤다.


"형 뭐해요. 어서 가게요."


"... 태범아. 너 근데 이차 탈 수 있겠어?"


"......"


"......"


"... 생각보다 좁네요"


내말에 조수석을 내려보던 태범이도 멎쩍은듯 웃음을 지어보였다.


가끔 덩치큰 남자들이 경차에 몸을 꽉 끼고 운전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는데, 태범이는 그정도는 약과였다.


웬만한 통뼈는 저리가라인데다가, 워낙 강골이니 몸을 구겨넣는게 가능할지 의문이었다.


"으갸갸갸... 읏차..."


... 내가 호랑이의 유연성을 간과했나보다.


어떻게 그 커다란 덩치가 이차안에 구겨넣어지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지만, 분명 태범이는 조수석에 탑승해있었다.


비록 목이 살짝 옆으로 꺾인채였지만.


"형.. 가시죠"


"... 그래. 거 참 고양잇과는 유연함 하나는 알아줘야한다니까"


커다란 눈망울을 땡글거리면서 날 올려보고 있으니, 기다리고 있는 녀석을 내버려 둘 수 없어서 얼른 차에 올라탔다.


"에어컨좀..."


그늘에 있었지만 점차 태범이의 몸에서부터 시작된 열기가 차안을 가득 채우기 시작하니, 나도 에어컨을 풀로 돌렸다.


"덥네"


조교실로 돌아가려면 차를 타고 꽤나 이동을 해야 하는데, 차가 오래된 탓에 시원해지는데는 시간이 걸렸다.


어느새 태범이는 혀를 빼물고 손으로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못버티겠던지 차가 신호에 걸려 멈추자


"아, 더워. 형 어자피 누가 볼거도 아닌데 저 옷좀 벗을게요"


"뭐어?"


어느새 말리기도 전에 그 커다란 몸을 이리저리 비틀더니 셔츠를 벗어버린다.


약간 땀에 절어있는 티셔츠를 벗어내 대시보드위로 올린 태범이는 그제서야 조금 살겠다는 표정이었다.


"아 이제 좀 낫네... 에어컨에 얼굴좀 대고있어야지"


고개를 숙여 통풍구에 고개를 대고있는 호랑이 모습에 이제는 그러려니 할 정도가 됐다.


다만, 녀석이 가진 근육에는 여전히 눈길이 갈 수 밖에 없었는데


"요새 술을 좀 먹었더니 살쪘나..."


에어컨에 좀 살겠는지 분명 복근이 있는 뱃살을 만지면서 중얼거리고 있었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가진 확실하게 선이 그어진 식스팩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살집있는 복근이다.


오히려 인위적이지 않아서 인기가 좋은 몸이었다.


정수리에서부터 시작된 검은 무늬가 팔에도 일부를 수놓고 있으니, 건강한 몸을 원하는 자들이 부러워마다않는 신체조건이었다.


"운동은 따로 안한다면서?"


"네. 고등학교때 유도를 좀 배운뒤로는 축구나 좀 하지 따로 하는건 없어요."


"이번 농활가서 누구랑 축구하기로 했어?"


"네. 그쪽에 다른 과에서도 온다던데요. 한판하기로 했어요"


"살살해. 누구 골로 보내면 곤란하잖아."


"상대에도 만만치 않는 놈이 있어요. 살살하면 안될걸요"


태범이의 호적수가 되려면 웬만한 녀석으로는 안될텐데, 태범이가 짐짓 진중한 표정으로 말하는 것이 신경쓰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었다.


"그래? 그래도 널 상대하는게 쉽지는 않을껄. 무튼 몸조심은 하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조교실에 도착한 우리는 상할 가능성이 있는 식품류는 냉장고로 서둘러 옮겼다.


"고생했다. 이건 선물"


"어?! 진짜요?"


"그래. 가져가서 챙겨먹어. 네덕에 내가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다."


난 태범이에게 몰래 계산한 갈비를 봉투에 담아서 따로 챙겨주었다.


어느새 친동생만큼이나 가까운 사이가 된 것 같아 이것저것 챙겨주고싶은 마음이 드는건 왜일련지.


장난감을 선물로 받은 애기마냥 초롱초롱 빛을 내는 눈빛으로 덥썩 봉투를 받는 태범이가 오늘따라 너무나 귀여워 보였다.




###


여기는 비 엄청왔는데 비 그치니 시원해졌어

가을 패치된듯


념글 가기 어려워졌대.. 개추 댓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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