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리사가 그의 팔을 잡았다. "우리 마을에는 마물 분들이 많이 계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게다가..." 그녀의 눈이 장난스럽게 반짝였다. "윌리엄 씨처럼 귀여운 늑대 신사는 처음이실 거예요." "귀, 귀엽다뇨..." 윌리엄의 귀가 붉어졌다.
"아! 그리고 제 용돈으로 아이스크림도 사드릴게요. 더위를 식히시라고요." 그의 꼬리가 살짝 흔들렸다. "전... 달콤한 걸 좋아하긴 해요.
잠시 후, 문이 열리며 윌리엄이 나왔다. 온통 푹 젖은 회색 털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그는 수건으로 열심히 몸을 닦고 있었지만, 마치 비에 젖은 큰 개처럼 보였다. "푸하하!" 리사가 웃음을 터뜨렸다. "아..." 윌리엄의 귀가 축 처졌다. "보기 흉하죠..."
리사는 그의 발끝에 고이는 물웅덩이를 보며 키득거렸다. "마치 솜사탕이 녹는 것 같네요." "솜사탕이라뇨..." 윌리엄은 쑥스러운 듯 귀를 움찔거렸다. "전 이렇게 크고... 험상궂은데..."

하아 꼴포만 집어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