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좀 이쁜 아줌마가 들어왔어

우리 라인으로 배정받아서 내가 교육했거든 (씨발 강제로)

한 2주 대화하니까 친해졌고

매일 아침에 누나가 먼저 인사하고 퇴근할때도

안해도 될 인사를 나 일하는곳까지 찾아와서 먼저 간다고

내일 뵐게요 하고 눈 웃음 뿌리고 간다 매일 매일 말이지

그래 뭐 인사를 잘하는 사람인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얘기하다보니까 집이 근처더라고

나보고 금요일 밤에 베테랑2 보여준다고 보자네?

생각을 해봤지 혼잔가? 이혼했나? 뭘까 이 아줌마

회사에서는 내가 누나라고 부르거든

근데 한번 더 물어보더라 영화 볼거지? 이렇게

나 선약이있어서 밤 10시 이후나 될거같다니까

심야영화로 예매할게 이러고 바로 예매 때리더라

결국에 봤음 영화는 봤는데

바로 옆에 앉아서 보니까 이 누나가 몸매도 좋더라고

영화 다보고 내가 얘기를 해야하나 하고있는데

누나가 먼저 맥주 한잔 하자고 얘길 하는거야

시발 빤스 깨끗한거 입고올걸하는 생각이 머릴 스침과 동시에

이 누나가 왜이러지 싶기도 하고 근처에 술집가서 맥주마심

좀 진지한 얘기 주고 받았는데

30 초반에 이혼해서 쭉 혼자 살았다더라

위자료로 아파트 받고 ㄷㄷ

둘이 소주 3병 맥주 3병 섞어 마시고 알딸딸해서 나왔음

내가 삼페 꺼내서 결제하려니까

내 폰 뺏더니 계산도 누나가 함 보기힘든 한녀임 ㄷㄷ

누나 집이 걸어서 20분? 안걸리는 거리라

술도 깰겸 데려다준다니까 존나 깔깔깔 웃으면서 좋아함

편의점에서 누나 컨디션 맥이고 난 아이스크림 사서 빨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이제 그 시간이 왔지

누나 집에 도착해가지고 다이렉트로

술 다 깻는데 올라가서 한잔 더 할까요 했더니

그건 안돼~~ 호호호호 이러네 씨발

그럼 집 구경만 잠깐 하고 갈게요 이랬더니

다음에~~~ 호호호호 이래서 실패했음

그럼 갈게요 했더니 잘가하고 나 가는거 끝까지 보긴하더라

한 15분뒤에 전화해서 잘 올라갔냐 씻고 주무셔라

다음에 구경시켜준다고 했으니 무조건 들어갈테니까 각오해라

뭐 시발 몰라 술김에 미친놈같이 얘기했는데

알았어 호호호호 라고는 함

집에와서 씻고 오버워치 좀 때리다가 푹자고 10시에 깨니까

누나한테 전화 와있더라

속 괜찮냐고 짬뽕 배달시켜줄까? 이렇게

그래서 누나나 해장하라고 내가 배달시켜줄게요 해서 시켜줌

나는 냉동 쭈꾸미볶음이 있어서 그거랑 점심 처먹음

당장 내일 다시 회사에서 얼굴 마주칠텐데

아 이거 걍 똑깥이 대하면 되는거냐

연애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서 존나 모르겠네 상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