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여자친구랑 데이트하고 지하철에서 여자친구 자취방으로 바래다 주던 길이었음.

지하철에서 같이 나란히 앉아서 얘기하면서 가고 있는데 어떤 딱바도 이상한 장애인 같은 사람이 탔음(막 이상한 소리내고).

아픈 사람이 탔나보다 했는데 그 사람이 갑자기 우리 앞으로 와서 여자친구를 뚫어져라 계속 보는거임;;

사람들도 많고 다음역에서 내리니까 굳이 뭐라 하지는 않고 빨리 일어나서 내림

근데 그새끼가 따라오는거임 ㅅㅂ;; 첨에는 기분탓인가 했는데 일부러 나가려던 출구까지 중간에 바꿔서 나갔는데 뒤에서 계속 쫓아옴.

ㄹㅇ 이대로 여친 집가면 좆되겠다 싶어서 주변 백화점으로 바로 들어감.

거기서 5층까지 에스컬레이터타고 무지성으로 올라 간다음 구석쪽에 숨어서 복도 지켜보는데 ㄹㅇ 그새끼가 5층까지 따라와서 두리번 거리고있는거임 ㅋㅋㅋ

진짜 개소름돋아서 여자친구 화장실에 숨기고 나는 계속 그새끼 갈때까지 계속 쳐다봄

한 20분정도 계속 뺑뺑 돌더니 내려가더라 근데 ㄹㅇ 개소름이었던건 내가 싸해서 혹시나 몰라서 1층에 내려갔는데 1층 정문에서 그새끼가 대기타고있는거임 ㅋㅋㅋ

여자친구 데리고 후문으로 빠져나가서 자취방까지 같이 존나 뛰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정신 장애인들 선입견 별로 없었는데 그 이후로 정신질환자들만 보면 피해다님 진짜 개소름이었음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