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좆소 특유의 분위기는 진짜 어찌 할 도리가 없구나..

진짜 국룰인가?

한가하게 기웃거리고 돌아다니는 책임자들 따로,, 일하는 사람들 따로 있음.

그 책임자 두명이랑 즉흥면접을 보고 시시콜콜한거 다 따져묻고 

마지막으로 현장을 둘러봄.

근데 내 기존의 경력을 살릴만한 일이라 지원했고 분명 모집공고엔 그렇게 써 있었는데

생전 듣도 보도 못한 기계 앞에서 찰리 채플린 모던 타임즈가 무색할 정도로 아저씨 아지메들 떼로 쉬지 않고 볼트 가공되는거 빼내고 또 빼내고 이 지랄을

하고 있더라 와.. 사원수 14명..

특이하게 공통점은 다들 눈도 안 마주치고 인사도 안 함 ㅋㅋ 그리고 항상 동태눈깔에 피로에 쩔어있음.

책임자들만 싱글벙글..

내가 의외로 지원자들 중에서 고스펙이라 은근슬쩍 기싸움에서 기선제압하려는게 눈에 훤함.

전에 회사에서 연봉 얼마냐 하니까 대답했더니 존나 그 정도는 맞춰주기 싫어하는거 같은 특유의 좆같은 찰나의 고개 갸우뚱 스킬 시전..

마지못해 해준다고 졸라 생색내는 것처럼 말하고 현장을 둘러보니...

이거 완전 사기 수준 아닌가.

진심 레알 빡돌아서 한대 치고 싶었음.

전혀 관련없는 생산일을 주구장창 내내 해야 한다는 소리 듣고 조용하게 거절하고 추노.

오늘도 열일하는 내 자동차 악셀... 항상 왜 풀악셀을 밟아달라고 아우성 치는거니

아.. 진짜 뭐해먹고 살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