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 나라는 여성정책이 산소호흡기 뗀거라고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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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175.116) 2022.12.03 15:30:11

조회 147 추천 1 댓글 3

보통 정책이라는게 인풋이 있으면 아웃풋이라는게 나와야하는데

예를들어 노태우때 지방대생 구제하려고 대기업 신입채용할때 TO의 일부는 무조건 지방대생 뽑게끔 강제 할당했거든.

우린 인서울 명문대만 뽑을거야 하고 버티던 회사? 바로 세무조사로 다 털어버림.

그렇게 지방균형채용제가 노태우때부터 지금까지 약 40년간 시행중인데

막상 뽑아놓고 일시켜보니까 지방 국립대생이나 서울 명문대생이나 성과는 큰 차이가 없었음.

근데 그런 결과가 나오기 까지 처음에 정부주도로 채용된 지방대생들이 회사 다니면서 온갖 모욕과 멸시 묵묵히 견뎌내고 그 와중에도 자기 가치 증명을 해냈으니까 이런 제도가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거임.

노무현때부터 여성채용 여성연구원 할당 여성 전문직 할당 여성 공대 TO 장장 2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여성정책 여성부동산 혜택 여성청년 혜택 때려박았는데

지금 스타트업 기업중에 초대박난 회사중에 여자 CEO가 누구누구 있음? 공대로 할당해서 입학한 애들? 여자가 공대 안간다고 해서 만년 정원미달남

김대중 노무현 입장에서도 묘수라고 생각했던게, 여자들이 대학가서 잘 배워서 전문인력으로 사회에 진출해서 생산성을 올려줘야 남자가 2년동안 징병해서 잃는 국가적 생산성을 커버할 수 있다는 그런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시행한 정책이였음.

근데 여자들도 대학에 가야한다고 해서 보내놓으니까 그냥 잘배운 백수 잘배운 취집생 되어버림

일단 본인들 스스로가 사회에 진출할 의지가 크지 않았음.

가시밭길이라 할지라도 내 커리어를 위해 나아가겠노라 하는 의지가 없음.

근데 또 티비틀면 나오는 직장다니는 여자가 결혼하고 애낳으면 불이익받고 거지되는 드라마 보면서 세뇌당해서 출산 = 사회적 자살이라는 인식은 심어짐.

일본이 우리보다 더 초 고령사회였는데 마치 절벽에서 떨어지듯 가파르게 우리가 따라잡고, 종국엔 추월해버림.

난 여기엔 정책적인 요소가 치명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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