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장에서 2년 근무하다가 이번에 건설 안전관리자로 직무 바꿔서 이직한지 두 달차 됐는데 진짜 매일 매일 퇴사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전 회사도 그냥 평범한 중소기업이였고 100% 만족하면서 다니진 않았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퇴사고민을 하진 않았는데 지금 건설 회사 들어오니까 진짜 매일 , 주말까지도 퇴사 생각하고 매일 채용 공고 사이트 들어가서 찾아보고 그러고 있다..

연봉 자체는 전회사보다  훨씬 많이 받는데 문제는 더 받는 연봉이 말 그대로 시간 갈아넣어서 받는 돈이나 보니까 딱히 의미가 없는 것 같음..  전 회사 다닐 때는 주40시간 근무하는 것도 ㅈ같다 하고 다녔는데 건설 회사 와보니까 주40시간? 주52시간? 그냥 개나줘버리고 주60~70시간 때려버리니까 진짜 정신 나가버리겠음

나는 6시30분에 출근하는데  9시에 출근하는 친구들보다 늦게 퇴근할 때 진짜 현타 ㅈㄴ 오고 내가 이렇게까지 해서 돈 벌어야 되나? 돈 조금 덜 받더라도 워라밸 좋은 회사를 가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면서도  건설에서 10~20년 버틴 사람들도 있는데 꼴랑 두 달하고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퇴사하는게 내가 못 버티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하 정말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