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경제력없는 부모밑에서 컷는데 

아예 경제활동 능력이 없는 아빠와 그나마 아둥바둥살아보겠다는 엄마가 있어서

밥만 먹고 살았고 대학도 온전히 내 힘으로 나왔다

나는 취업과 동시에 지긋지긋한 집구석때문에 

어느순간 굳은 결심을 했고 몇달동안 받은 월급을 집에 보내주고

집과의 인연을 끊었다 

그 이후로 몇번 전화가 왔지만 결국 받지 않고 전화번호도 바꿨다

그러다 본가집 주소의 관할에서 부정수급에 대한 과태료 비슷한게 나에게 날아왔다

대충 이런게 왜 날아왔는지 짐작이 갔지만 어느정도 큰 액수임에도 아무말없이 납부했다

솔직히 인연을 끊은게 단지 가난함때문만은 아니다 가난해도 단란한 가정이었으면 

어땠을까 한다...취업하고 악착같이 돈버는걸 목표로 했고 남말듣고 투자한게 뜬금없이

너무 잘되서 여유가 생기니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 엄마는 자식을 위해 헌신을 다했다는걸

아는데 이제는 너무 먼가 먼길을 돌아와 버린거 같다

내가 폐륜아인걸 뒤늦게 느낀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러지말걸 오늘도 후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