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 중견 - 좆소 순으로 다운그레이드 이직 세번짼데
현재는 좆소 해외법인에서 세후 600 좀 넘게 받고 있음

고정급 기준으로는 중견에서 대리급으로 420까지 받았었고
지금 좆소에서 실 고정급 기준 350 받음 지금 대리말급
그 외 해외수당 250 + 집값 실비 300 + 차지원 이렇게해서
매달 천만원 정도는 회사에서 나한테 돈을 쓰는듯

다닌지는 1년됐고 전체적으로 회사 분위기는 좋은편인데
가끔 가족 오너 임원이 대기업 따라하는 분위기로 애들 잡거나
기존 갑 포지션에서 일하다가 을 입장에서 일하는게 실감날때
다른데선 생각도 안해본 회사 실적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때
내 업무분야 외 잡무들을 내가 직접 해야할때

이럴때마다 현탐이 오긴 한다 잘 기억은 안나는데
전 회사에서 친했던 직원이랑 통화하다가 “나 ~하고 있어”
이렇게 얘기하니까 헐 ㅅㅂ 형 거기서 그런거까지 해야되?
소리 들을때도 자존심 상했는데 지금은 다 적응함

그리고 좆소에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좆소 본사 신입 중 친해진 애들한테도 슬쩍 얘기해주는데
조금이라도 본인 업그레이드 시키는 팁은 해외로 나가라임

경험상 해외는 좆소-대기업간 대우의 격차가 적고
오히려 좆소에서 더 우대받고 다니는 경우도 꽤 많은 편임
거기다가 나이 젊어 해외서 경력쌓고 30중반쯤 한국 리턴하면

중견 대기업 경력직은 항상 구인난이라 역취업이 쉬움(경험담)
나도 그랬고 나랑 친한 동생은 무슨 지방대 이름모를 곳 나와서
자동차쪽 탑티어 한국 본사로 역취업해서 잘다니는중

물론 어딜가나 노예처럼 부려먹고 그지같은곳은 해외도 있음
근데 불지옥 같은 한국보다는 탈출 모색로가 쉬운 편이고
애초에 완전 근본없는 좆소는 해외 진출조차 못하니까
그런거에서 나름 회사가 걸러지는 부분이 있기도 함

난 계속 해외에 있을 생각인데 나같은 케이스도 있으니까
한국에서 너무 고통받지 말고 기회가 많은 해외로 넘어오는것도
한번 고려해볼만 하다고봄 20대-30초반까진 늦지 않았다
다들 참고하길 바라. 궁금한거 있음 언제든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