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명정도 있는 중소기업임. 여기 공장 실세가 대리인데

공장에서 제일 높은 이사랑 부장한테 엄청 굽신대면서 야부리 털고

공장 주도권 얻음. 생산직들 관련해서는 다 대리가 관리함.

대리랑 각부서 팀장들끼리 중고등학교 선후배, 친구 관계임

여기 사람들 잔업 수당 챙기려고 일 없어도 남아서 핸드폰하다가 퇴근함

너무 일이 없으면 일부로 일 미루고 잔업 떄 하는데 그마저도 각부서 막내들이 함

그리고 이걸 권력처럼 잡고 있는게 대리임.

각부서 팀장들은 자기 친구들이니 뻥잔업 시켜주고 평소 자기 심부름(은행가라, 커피 사와라, 자기 부모님네집 일손 돕기 등등)

잘하는 녀석들도 뻥잔업시킴.

자기한테 아부 안 떨고 귀여움 없는 녀석들은 진짜 공장 바쁠때 잔업 시킴. 뻥잔업은 하고싶으면 하고 말면 안 하는건데

잔업은 그냥 선택권이 없음. 까라면 까는거.

그리고 어쩌다 잔업 시키면 밥사라고 함. 돈 벌었으니.

너 내 덕에 돈 벌었는데 나한테 안 사냐?

밥 안 사면 잔업 절대 안 시키고 일 많아도 퇴근 전까지 무리시키면서 일 다 끝내라하고 심심하면 와서 갈굼

다들 아부떨고 사는데 왜 못 사냐고? 앞에서 아부 떨고 밥만 사는게 아니라 돈도 빌려줘야하고 점심시간에 불려가서 일하고

어떤 날은 점심 시간에 불려서 대기하고 있는데 까먹고 안 오고 주말에 불려가서

자기 부모님네 일손 도우라 지랄함. 다들 이렇게 산다고. 형한테 고마워하라고 가스라이팅 존나함

호랑이 없으면 여우가 왕노릇한다고 대리가 없으면 팀장이 그지랄하고. 팀장이 없으면 그아래 녀석이 똑같이 지랄한다.

자기일 다 떠넘기고. 다 같이 쉴 때 넌 일하라고 지랄, 일하면 같이 쉬라고 지랄. 타부서 잡일까지 도우라고 지랄지랄을 한다.

ㅂ신같이 그걸 바로 안 그만두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사람들과 잘 지내보자고, 어엿한 사회인이 돼보자고 발버둥했던 내 3년이 아깝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