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직이고 월수금 일하는데 팀장이 화목도 일해주길 바라는 눈치임
자격증 준비중이라 거절했는데, 이래저래 말 길어지는 거 싫어서 거절 이유는 구체적으로 말 안함

그랬더니 이 팀장이 자꾸 화목에 연락이 옴..
일 관련으로 연락하는 건데 일하는 날에는 연락 안하면서 꼭 화목 특정시간대에 카톡한다
카톡 답장 바로 안하면 부재중전화 두통씩 남김..

근데 저 용건들이 너무 억지스러운 느낌이야
예를들면 화요일에 A 관련해서 물어봄
똑같은거 목요일에 또 전화해서 물어보고 재확인이 필요했대
월수금에 물어봐도 됐던 건데 굳이 화목에 물어보고 같은 걸 또 물어봄

그리고 꼭 일 안하는 날 카톡하는데, 재깍재깍 답장하면 이새끼 화목에 놀면서 왜 추가근무 안하냐고 할까봐 텀 둠.
그리고 대화 길어지면 사적인 질문 하길래 용건 끝나면 답장을 안함.
근데 이게 기분이 나쁜건지 은근슬쩍 이상하게 카톡을 더보냄.

나 : 알겠습니다
팀장 : 네 감기 조심하세요~
(5분뒤)
팀장 : 빠른 확인 감사드려요~

이런식임..
팀장이 감기 조심하라고 한 건 인삿말인거고 용건 끝난거잖아
근데 저기다 답장을 안해서 기분이 나쁜 것 같음
지나친 생각인가?

여기 쓴 거 말고도 미친년같다고 느낀 순간이 많은데
뭔가 집요하게 나한테 관심을 갖고 추적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B공휴일에 팀장이 나와들라고 했는데, 내가 거절함.
갑자기 B 공휴일 당일에 나한테 전화해서 전달사항 얘기함.
출근해보면 나한테 해당되는 전달사항이 아님.
걍 지어낸건지 전화걸 상대를 잘못 찾은 것뿐인지..
뭔가 내가 B 공휴일에 핑계대고 안나간건지 진짜 일이 있었는지 확인하려고 한 느낌이라 찝찝함

이거 내가 예민한건가?
걍 신경쓰이면 관두는게 낫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