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 후기 #4] 험난한 재취업 현실

[희망퇴직 후기 #4] 험난한 재취업 현실앱에서 작성

WeAreTheBlue

2025.01.07 10:34:11

조회 4746 추천 26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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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은 죽을지언정 모욕받지 않는다.

즉, 대기업맨인 나 위아블은 굶어 뒤질지언정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일은 영원히 없을것이다.

■ 재취업 과정

희망퇴직 공고가 나오기 두달전에

전 직장 선배님 권유로 입사 지원한 상태였다.

안그래도 이직하려던 타이밍에

희망퇴직을 실시해준 회사에 정말 감사한다.

□ 서류 전형

공식 사이트를 통해 지원했다.

서류 합격 발표까지 3주정도 걸렸다.

□ 1차 면접

오랜만에 정장을 입고 XX 본사에 방문했다.

면접 결과는 지인을 통해 그날 확인했고,

2주쯤 후에 합격메일을 받았다.

□ 2차 면접

1주후 다시 정장을 입고 XX 본사에 방문했다.

선배님께서 면접관으로 들어오셨고,

면접 후 점심을 같이 먹었다.

그리고 자신있게 희망퇴직을 갈겼다.

2주후에 최종 합격메일을 받았다.

□ 레퍼런스 체크

전직장 상사, 동료, 후배 1명씩 지정해서

채용담당자에게 알려줬다.

레퍼리 3명에게는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스벅 3만원 상품권으로 성의를 표시했다.

□ 건강검진

우리 동네 지정병원을 선택했다.

쓸데없이 재검뜨지 않도록

48시간 금식하고 검사를 받았다.

아침 일찍가서 30분컷으로 끝냈다.

□ 처우협의

채용담당자에게 3개월치 급여명세서

원천징수 영수증, 연봉계약서등을 제출했다.

그리고 3주넘게 메일이 없었는데

경력직들 처우 산정은 대표이사 승인까지

받아야해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했다.

약간의 사이닝 보나스와 적당한 연봉선에서

사인했고 기대했던 극적인 연봉 상승은 없었다.

□ 마지막 이직

이제 위아블의 마지막 모험은 끝난거같다.

더이상은 회사를 옮기지않고

정년까지 눌러있을 생각이다.

그리고 디씨도 정년까지 할꺼다.

당연히 월급 인증도 계속할 것이다.

질문은 안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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