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으로 부장부터 시작해서 12월에 입사한 신입 여직원 두명까지 남4여3 횟집으로 회식 갔는데

간만에 횟집이라 신나서 술도 잘 들어가고 신입 여직원중에 살짝 염색한 애가 피부도 하얗고 귀여워서 힐끔힐끔 보다가 잔 들고 자리 옮기면서 운좋게 마주보고 앉아가지고 원래 어떤일 하다가 오셨냐 등등 얘기하다가

부장이 약간 취해가지고 2차갈까 하다가 그냥 여기서 간단하게 소주 한잔만 더 하고 가게 그 그.. 뭐야 그.. 오독오독하니 생선 뼈째 써는거 그거 가볍게 시키자! 이러길래

나도 진짜 세꼬시 좋아하는지라 신나가지고 말한다는게

"오 부장님 역시 잘 아십니다! 저도 사까시 좋아합니다!!!" 라고 겁나 크게 말해버림....

부장은 50대 늙은이라 뭔뜻인지 모르는지 어어 그래 시켜 이러는데

차장 갑자기 동공지진 ㅈㄴ 오더니 일부러 큰목소리로 어어 세꼬시 그래 세꼬시말씀하시는거 맞네~~ 이러면서 말실수 묻어주려고 애쓰는데

신입여직원 둘이 서로 눈빛교환하면서 웃고 옆에 내 입사동기새끼는 얼굴 뻘개져서 숨도 못쉬고 껄껄대고 웃고있더라..

그리고 대각선 앞에.. 내가 엄청 진중한척 이미지관리했던 여자과장 누나.. 눈 조용히 깔고 미소 씨익 지으면서 웃음 참고있는데

죽고싶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