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숙노+좆소를 경험했다....

예전 숙노+좆소를 경험했다....앱에서 작성

ㅇㅇ(59.152) 2022.12.19 08:11:36

조회 163 추천 0 댓글 3

때는 20xx년..

기사 자격증 3개 토익점수 700점 갖고 개좆소 건설회사에 입사 함

현장은 전라도 군산...섬으로 발령받음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량건설 현장임(갈땐 어디가는지 몰랐음)

물론 원청은 대기업이었고 말이 좋아 협력업체지 하청업체로 입사 함

첫날 짐싸들고 전라도 군산 터미널에 도착해서 사람온다해서 기다리다 누가 데리러 옴

차타고 가다가 시발 갑자기 배에 타라네!?섬노예로 가는줄 알았음

배타는 순간 도망갈까 했다..어쨋든 배타고 30분쯤 가다가

어딘가 섬에 도착함

그리고 30분정도 걸어가는데...저 멀리서 컨테이너 3개의 불빛이 보임

나중에 알고보니깐 하난 사무실 하난 식당 하난 숙소였음

숙소 2인1실 배정 받고 다음날부터 투입 되는데

리얼 개헬이었다

일과는 다음과 같다

5시반 기상, 6시 반 식사 및 준비체조, 7시 현장 투입, 6시 복귀

19시~23시 내업, 23시~1시 술..

숙소에 외노자 새끼들있는데 고양이 구워먹더라 시발..

사무실에선 엑셀작업 나한테 하나 하라고 지시하길래 컴터는 어딨냐고 물으니깐 과장 한놈이 “그건 니가 알아서 해야지” 이럼 ㅋㅋㅋㅋㅋ시발이었다

섬이라 시발 도망갈수도 없고 치킨집 딱 하나 있는데 그집 딸래미가 여기 현장 경리였음...막내라 술심부름 하는데 리얼 개ㅈ깟더라

틀딱들 신세한탄+군기 잡으려고 하고...

거기서 들은게 이런 노가다는 1년에 3일 쉰다함

하루는 설날당일, 하루는 추석당일, 하루는 근로자의날..

그걸 듣고 더이상 있으면 안되겠다 마음먹음 그리고 며칠뒤에 사고 날뻔해서 그만둔다 하고 때려치고 나왔다

가끔 추울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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